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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의 처음 시작은... 마냥 평범한 .. 그리고 평온한.. 가정을 보여주면서...
이야기를 시작을 합니다.

곤이 잠들었다가... 조용히 아내가 깨어나지 않게 일어난다거나.. 아내가 조용히 부지런히 아침을 준비하는 모습이라던가..
그 와중에 아이들은 뛰어다니고 말이죠..

여느 아이들이 있는 가정이라면 한번쯤 있을법한.. 흔히 떠올리는.. 새로 자라나는 이를.. 문고리에 걸어서 빼려고 하는 장면도 있습니다..


도시에서는 생각할수 없는.. 어찌보면 우리가 잊고 지내고 있는 모습들이 아닌가 싶은데요....
대부분 우리내들의 아침은.... 학교를 가기전에 늦잠에 ..허겁지겁.. 교복을 챙겨서 나가기 바쁘거나.. 출근하기위해서 빼곡한 콩나물통속에 고생하는...

무언가에 쫒겨 다니는듯.. 바쁜 일상만 있는데...
이곳에서는 평온 그 자체를 보여주는 여유가 있습니다.

주인공인 류 진시 (견자단 역) 는.. 일어나면서 자신의 도구를 정리중인 모습..

보통은 무협영화라고 하면...  헙~ 허엇~ 으업!! 하면서.. 무술 초식 같은것을 .. 구령에 마춰서.. 힘차게 반복하는 모습을 떠올리는데..
소림사 .. 머 그런것 같은거 말이에요...

이 무협이라는 영화에서는... 무협답지 않게... 순정 로멘스 .. 혹은 가족 드라마 같이 시작을 하면서..
반복되는 평범한 하루의 일상만을.. 보여줍니다.

그러면서 이 주인공이 무엇을 하는지 관객에게 .. 고정관념 같은것을 심어주게 됩니다.

물론.. 무협영화를 많이 본 분들은...
정해져 있는 스토리를 연상할수도 있습니다.. 예를 들면.. 평범한 가정이... 어떤이에게 풍지박살나서.. 복수의 꿈을 꾸고..
머시기 머시기 하다가.. 기인을 만나서.. 몇십년을 수련해야 얻을수 있는 경지를 하루 아침에.. 솰라 솰라...

류 진시의 아내인 아유 (탕웨이 역)

당연하게도 .. 이 무협에서도 무협영화의 매니아들이 생각할수있을법한 그런 시나리오와 비슷하게 이야기는 흘러 갑니다.
평온한 가정에서.. 소박한 일을 하는 남편.... 건실하게 살아가는 주인공의 모습을 보여주는거죠..

이 마을은...
우리나라의 한지 같은 종이를 만들어 .. 생계를 이어 나가는거 같은데.... 주인공인 진시도.. 이런 종이 만드는 과정에서 건실하게 힘을 보태고 있습니다.

또 착하신 우리 주인공님하는..
누구인지는 모르지만 어르신이 머무는 집에서.. 문을 수선을 하고 있고 말이죠..

대부분의 영화의 초반은.. 이런 모습을 보여주는데 할애를 합니다.

조용하고 평온하고 건실한 마을..

자.. 무협영화에서 꼭 등장하는 악당 같이 생긴놈들이...
평온한.. 그냥 일상적인.. 중국의 어느 마을에...아무것도 모르는 꼬마들에 둘러 쌓여서.. 등장 하는거 같습니다.

참 식상하다고 .. 생각할수있는 이야기의 진행....
그래도 모... 이 방식 말고는... 마땅히 영화에서 .. 스토리를 이어갈수가 없으니.....

어설프게 헝겁으로 덮어놓곤 등에 차고 있는건 아마도 .. 칼이나 도 같은 무기가 아닌가 싶은게...
나 나쁜놈이요.. 하는거 같은 광고판 같지 않아요?

이들은 마을에 들어선후.. 주점 같은곳에서.. 마을내에 돈이 오갈만한 전당포의 위치를 확인하고...
바로 강도로 돌변합니다..

문에 한지를 열심히 붙이는 일을 하던.. 주인공은.. 참 운이 없게도.. (아마 그곳이 전당포였나보다...이런 우연이...)(반어법)
강도 행각을 하는... 모습을 보게 되고...

무협이라는 영화 답지 않게.. 엄청 어설프게.. 두들겨 맞으면서.. 도망다니는데..
불쌍한 우리 주인공... 이렇게... 가족을 다 잃는가 싶었습니다...

물속에 쳐 박힌체.. 발악을 하면서 휘두른 주먹에 우연히 급소라도 맞았는지.. 순간 강도가 죽어서 겨우 살아 남게 되는데요..

이때부터..구식 무협 영화의 일반적인 스토리와...조금씩.. 비틀어지기 시작을 합니다.

무슨 말인고 하니...90년대 무협영화였다면....
이 상황에서 가족이 모두 죽고 마을 사람들까지 참변을 당하고는.. 구사일생으로 주인공이 살아남아 머시기 머시기 해줘야 하는데... 말입니다.

영 어설픈.. 조금 모자란듯한 주인공에게..
강도들이 .. 모조리 죽고 말아요.. 그것도 .. 도망만 신나게 다니다가.. 어찌 어찌 해서 살아 남은거죠.

어찌되었건.. 강도 사건이 일어났고... 운이 좋아 주인공이 살아남았으니.. 박수 서너번 치고.. 행복하게 살았데요 하면 좋았겠지만...
아직 영화가 시작한지 몇분도 되지 않은터라..........

영화의 이야기는... 죽은 강도를 검시하는 조사관이 나오게 되고.. 그.. 시체를 유심히 살펴 보게 되면서... ... 스토리가.. 교모하게 잼있어집니다.
이제 본격적인 영화의 이야기가 시작을 하는거죠...

바이쥬 (금성무 역)

파견을 나온.. 조사관은... 현장조사 과정에서 사건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
무언가.. 어긋나고 있는 .. 무언가를 찾으려고 합니다.. 추리하고.. 또 그때 일을 눈에 보는듯히.. 구성해나가고.... (그도 안다.. 무협영화는.. 이러면 안된다는것을)

....
그 과정에서.. 무언가 알아내는.. 바이쥬..... 영화는 시작과는 다르게 전혀 다른 방향으로 흘러 가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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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은 무협이라는 영화 자체를 다가서는 .. 방법이... 다른 영화입니다..
보다 보면.. 꼭 미드의 CSI 같은 .. 화면구성을 보게 되는데요.

그래도 막판에는 B급 무협영화처럼 마무리가 되니... 평범한 무협을 좋아라 하시는분이라도... 재미있게 보실수있을겁니다.
전체적으로 .. 이야기 구성도 재미있습니다. 또 흔한듯 하지만 구성이 조금 신선한 느낌또한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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