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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mm 카메라를 뜻한다는 Super 8..

얼핏 예고편을 봤을때... 기차가 탈선이 되고... 거기에 실험중인 괴물이 도망치곤 한마을을 공포의 도가니속에 밀어넣는.. 괴물영화인줄 알았는데...



영화를 전부 본 이시점에서 나의 예상은 180도 틀린....걸 알게 되었다.

영화의 시대적 배경과 장소는..
1979년 오하이오주의 작은 마을 릴리안이라는 곳

미국 역사에 있어서 1979년대.. 쯤이.. 어떤 시점인지는.. 개인적으로 역사공부를 별로 못...한터라.. 잘은 모르지만..

어렴풋.. 영화를 미리 접해본... 입장에서..
이 당시엔 8mm 카메라가 하나의 문화 같은것이 아니였나 싶다.

조 역을 맏고 있는.. 조엘 코트니

영화의 첫 이야기는
철강소 같은곳에서 1년 조금 넘는 시간동안 무사고를 알리는 기록판이.. 다시 1일째로 수정이 되는것부터 시작한다.

하지만 무슨일이 일어났고.. 어떻게 된일인지는 전혀 언급이 없다.
단지 분위기만으로 상황을 짐작하게 만든다...

무사고 알림판이 처음으로 돌아가니... 무슨 사고가 생겨 누군가 다치거나 죽은듯 한데..
대화 내용중에

"저 애한텐 엄마밖에 없었는데...."
"아빠 노릇 해 본적도 없는 사람이잖아요"

"어쨌든 돌아가셨잖아"

와 같은 사람들의 대화를 보여주면서.. 확실히.. 조의 어머니가 사고로 돌아가시게 되었고.
가정에는 익숙하지 않은 아버지와 조금의 갈등이 예상이 된다.

대부분의 영화내의 이야기는 이런식으로 진행이 된다..
직접적으로 무언가 보여주거나... 눈으로 확인시키는것이 아니라.

조금 후.. 혹은.. 꽤 지난 후에.. 그 상황에 대해서 설명을 직.간접적으로 알려주게 되어..
아 그때 그게 그런거구나... 라는 식으로 말이다.

아래.. 이미지를 봐도 그렇다.

그네에 혼자 있는 조의 모습인데..
낯선이가 차를 타고 .. 와선.. 조문을 위해 집에 들어가는듯 한데 .. 들어가자 마자 .. 조의 아버지에게 무작정 잡혀 차에 태워진다..

그 차가 경찰차인것으로 인해.. 조의 아버지는 보안관이라는것을 알려주며...
무작정 잡혀가는 그 사람에 대해서는.. 영화가 진행이 되며 ... 왜 그랬었는지에 대해 중후반에 이해 할수있는 장면이 한번 나오게 된다.

지금 들고 있는 저.. 사진같은 것을 담아 놓는 목걸이도..
이후 조는 이것을 항상 주머니에 들고 다니며.. 어려운 상황이나 .. 혼자 감당하기 힘든일이 있을때 꺼내어 왼손에 꼬옥 쥐게 된다.

누군가 말했던 "저 애한텐 엄마밖에 없었는데...." 를 증명하듯..
하지만 거의 끝까지.. 목걸이에 들어 있는 어머니 사진을 관객에게 보여주지는 않는다.

앞서서 누군가 "아빠 노릇 해 본적도 없는 사람이잖아요"  말을 한것을 상기시키면...
이 장면도 이해가 된다.

작은 마을이지만... 그곳의 보안관으로 있다는것은.. 일로서는 어느정도의 위치에 있지만..
가정에 익숙하지 않은....

1970년대의 평범한 가장으로서...
나름대로 .. 그가 살아왔던 방식으로.. 아들을 대하지만...

갑작스럽게.. 아버지가.. 아들에게 친근해지는것은 당연히 무리가 아닐까... 한다..

나름 최선이라고 생각하고 아버지는 아들에게 서먹하게 혹은 어색하게 .. 이야기를 하지만.. 대화는 그렇게 끊기고 만다..

찰스 역을 맏고 있는 노란색 옷의 라일리 그리피스

영화의 시계는 새벽 12시 2분을 가르키고..
나로서는 이해를 잘 못하는 8mm 영화 문화를 위해.. 아이들은 모인다.

노란색 옷을 입고 있는 .. 감독의 역활을 하는 찰스가..찍고 있는 좀비영화의 형사 부인을??? 기다리고 있는 장면이다.

주인공인 조가.. 이런 영화에 관한 일을 적극적으로 이끌어가기보다는..
친구가 리드하는데로 따르는 편이다..

엘리스 역을 맏고 있는 다코타 패닝의 동생 엘르 패닝
(다코타 패닝은 I Am Sam 이나 우주전쟁에서 어린여아로 나왔던 배우다. 참조 : http://ko.wikipedia.org/wiki/다코타_패닝)

촬영신에 필요한 형사부인역활을 위해서 섭외한 엘리스이다..
면허 없이 차를 끌고와서.. 아버지가 경찰인 조를 보곤 상당히 거부감을 표시하지만..

결국엔 오하이오주의 작은 마을 릴리안의 기차역에서 8mm 카메라로 촬영은 시작하게 된다.

분장을 담당하고 있는 조에게.. 엘리스가 분장 비슷한...것을 받고 있는 장면이다.

이때 몇마디를 나누지 않는데..
먼가 .. 상당히 어려워 하는 듯한.. 감정을 표현을 한다..

난 단순하게.. 또래에 의래 있을법한.. 수줍음과... 혹은 어색함 때문에 둘의 사이가.. 부드럽지 못한줄 알았는데..

이후 영화가 진행이 되고 끝이 난후 사실관계를 대충 머리속에 그릴수있게 된후에...이 장면을 다시 본다면..
"아하..." 하고 저 장면을 왜 저렇게 행동을 했는지 이해를 할수가 있게 된다.

이제와서 느끼는것이지만...
이 영화의 실제 재미는... 두번째 볼때가 아닌가 싶다..

처음 볼 당시엔... 느낄수없는 사실을 알고 난후... 행해지는 행동 하나 하나가... 이후의 모든것을 암시하고 있다는것을 말이다.
아무튼...

이 친구들이 만들려고 하는 ..좀비영화의 .. 한장면인 기차역에서... 리어설 도중에.. 저 멀리 기차가 오는것을 찰스가 보곤...

쪽대본의 진수를 느낄수있게 바로.. 연출상황을 수정하여..
형사와 그 부인이 대화 하는 장면에... 기차를 넣으려고.. 타이밍을 마추기 위해 분주함을 떤다..

어찌되었건 이곳에 온 목적이 자신들만의 영화를 찍는것이고.

기차는 지나가고.. 그들의 카메라는 돌아간다.

그 와중에 조가 이상함을 느끼고...

Super 8의 예고편에서 나오는.. 그 장면이 연출이 된다.
바로 .. 기차가 탈선이 되는 직전의 장면을 조가 목격을 하고...

좀비영화를 찍으려고 했던 기차역은.. 탈선된 기차로 인해서

한순간에 아수라장이 되고 만다.

영화에서 가장 화려하다고 할수있는 기차의 전복사고...
좀비영화를 찍기위해 새벽에 나와.. 8mm 카메라로 신을 찍던도중 일어난 사고..

덕분에 이후 영화의 진행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을 이들과 공유하게 된다.

이 와중에도.. 곳곳에 .. 암시라고 할만한.. 무언가가 계속 등장한다.

이 영화의 특이한점은...

처음부터 지금까지 영화 곳곳에서 표현하는 방식대로.. 실제의 두려움을 떨게하는.. 무엇인가에 대한 .. 모습을 보여주지 않은체..
간접적으로 그것이 무엇일것이다.. 라는 식으로...

우리의 상상력을 자극한다.

탈선된 기차에서 떨어져 나간것들과.. 도망친 무언가...
그로 인해서 한마을에서 군대가 나타나고.. 무언가 숨긴채.. 진행이 되지만... 계속적으로 생겨나는 의문의 사건들.. 사고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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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기회가 된다면...
난 이 영화를 .. 시간을 가지고 한번 더 보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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