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얼마전에 메일을 확인하면서... 스팀에서 온것을 하나 보게 되었는데..
다름이 아니라... 도타2를 플레이 할수있다는 내용이였다..

도타 초대 메세지를 받게 되었다.

반년 전쯤인가.. 그 전쯤에...

롤을 접하면서 기존에 AOE 게임이라고 하는...장르의 게임에 대해서...
조금은 열린 마음으로.. 접해 보려는 생각이 있었던 터라...

그 당시에 서비스를 막 시작했던 혼(Hon)에 대해서... 계정을 생성후에 플레이를 한적이 있었다.

도타를 뿌리에 두고 .. 새로 나오게 되었던 어찌 보면 롤과 경쟁이라고 할수있었던것으로 당시엔 생각이 들었던터라... 어거지로 3~4판을 한 적이 있었지만....
그후로 바로.. 게임을 삭제를 했었고... 다시는 하고 싶은 생각이 들지가 않았다..

그 결과가 생기게 된 이유를...
반년이 지난.. 지금 생각해보면... 가장 크게 적용이 된것이 "내가 롤을 시작으로 AOE 에 입문해서가 아닌가 싶다.."

그렇기에 당시 플레이를 했던 혼(hon)을 롤과 다른점으로 정리를 해보자면...

우선 미니언이라는 .. 일정 시간마다 생성이 되는 .. 돈을 획득할수있는 몹은 기존의 롤과 동일하기는 했었지만...

자신의 진영의 미니언을.. 강제 공격을 할수가 있었던 혼(Hon)에서는...
내 진영의 미니언을 때려 죽임으로서...
상대방이 경험치와 돈을 획득하지 못하게 하여... 라인전에서 우위를 차지 할수가 있는것이다..

실력이 없었던 터라.. 봇이랑 플레이를 했고.. 5명의 유저가 접속을 했지만.. 5분도 안되서 3명이 자리를 비웠다.

물론 롤에서도 .. 비슷한 의미에서의 디나이가 존재하기는 하지만..
근본적으로 같은진영의 미니언을 공격할수 없었던.. 터라
롤에서는... 시간이 지남에 따라.. 자연스럽게 쌓이는 미니언들 때문에.. 라인이 푸쉬가 되어서..
디나이를 당하는 쪽에서도.. 타워 허그 하며 초반에 몸을 사리다가.. 밀려오는 미니언들 덕분에
어느정도 경험치는 획득할수가 있어서...

참고 참으면... 어느정도 복구를 하거나.. 따라갈수가 있었다.

무슨 말인고 하니..
혼(Hon)에서는 상대방과 라인전 실력차가 크다면...
조금 억지를 넣어 이야기 하자면 실력없는이는.. 레벨이 1 에서 몇십분동안 아무런 경험치를 먹을수가 없고
실력이 있는 사람은.. 10렙 넘게 찍을수가 있다는것이다...

하지만 롤에서는..
아무리 실력이 없다고 하더라도...
뒤로 빠져서 어느정도 버티면... 2~3렙 차이로 레벨을 따라갈수가 있다.

기존에 도타를 즐겼던 사람들에게는 이것이 당연하게 여겨질지는 모르지만...
아마도 롤을 시작으로 AOE를 접했던 사람들은 이부분을 적응하기가 좀 힘들 것이다.

더군다나.. 당시 Hon은 국내 서버가 없는 상황이라..(지금은 있는지 모르겠지만) 100~300 까지 되는 핑속에서...

미니언 막타를 치거나.. 디나이 같은 행동 자체가 도저히 불가능하기에...

봇에게 죽고... 275원을 삥뜯겼다.

너무나도 악날할정도다...

//

그래도 당시에 롤에서 처럼 .. 참고 참으면...
초반 라인전이 아니라.. 조금 후반에서는.. 한타 싸움이 될것이라고 생각하고 ....

숨죽이고 있었지만...
마우스를 내던질정도록 완전히 (내 개인적 입장에선) 더럽고 미친 짓이라고 확신이 선것은...

적이 날 죽이면.. 개고생해서 모은돈을. 가져간다는것을 알고 부터다...

라인에서 .. 겨우 겨우.. 어떻게든 경험치를 먹고 있는데..
생각보다 상대방 보다 돈이 많이 모여지질 않아서 이상하다고 생각을 했었는데...

알고 보니...
내가 죽을때 마다.. 상대방이 내 돈을 뺏어간다는것...

미련 없이 그 판이 끝난후 게임을 종료하고.. 깔끔하게 제어판에서 프로그램 추가 삭제를 찾아..
지워버렸다...

아마.. 내가.. 도타 이전시절부터 게임을 .. AOE 장르를 즐겼다면..
계속 게임을 하지 않았을까 생각이 들기도 한다..

그런데.. 롤을 먼저 접하고 혼(Hon)을 접하니.. 도저히 적응을 못하겠더란 말이다...

이렇게...
롤과 다른 첫 AOE 게임을 .. 지웠던 경험이 있는 나로서는.... 스팀에서 서비스하는 도타도...
조금은.. 회의감이 들기는 하다...

봇이라서 그런지 후반이 되니 힘을 못쓰던..



그래도 도타 때문에....
롤에서 많이 변화가 있었던것을 어느정도 알고 있던 나로선....
또 같지만 다른 게임성 때문에 충격을 받은지가.. 반년이 넘은.. 상황에서....

다시 한번 새로운것을..접해볼 용기가 난 현 상황에서...
도타2 서비스에 대한... 스팀 메일은... 호기심을 .. 일어나게 하기 충분한... 상황이였다.

//

도타2 를 스팀에서 설치는... 여타의 다른 스팀 게임처럼 단순하고 간단하게 해결이 되었고..
그렇게 오래 걸렸다는 생각이 들지는 않았다..
(롤도 요즘 게임보다는 용량이 적고.. 굳이 설치를 하지 않더라도 복사후 실행만 해도 되기에... 이부분에서는.. 서로 장단점은 있지만... 클릭 한번에 설치 되는 스팀 시스템은.. 아무래도 더 많은 점수를 줄수 있지 않을까 생각이 된다.)

전체적인 게임의 모습은.. 자체는... AOE가 가지고 있는 평범함 그 자체였던것으로 기억을 하고...
처음 접했음에도 매치를 하는데 별 어려움이 없을 정도록.. 쉽게 게임을 시작을 할수가 있다..특이한점은... 롤의 경우에는... 서버에 따라서... 클라이언트가 달라지는데...
(북미는 북미 클라이언트.. 한국은 한국 클라이언트를 사용해야 한다.. 두개 같이 실행은 안된다)

도타2 의 경우에는..
자신이 원하는 지역을 골라서 매치를 돌릴수가 있더라...

매치를 돌릴때.. 자신이 원하는 지역만을 선택해서 돌릴수가 있는것이다..
물론.. 범위가 적어지면 적어질수록.. 대기 시간은 길어지는듯 하기는 하지만...

다른 지역을 포함할때는... 핑이 높아지는.. 어쩔수 없는 패널티가 존재하니.. 대도록이면 핑이 좋은 지역만을 골라서 .. 매치를 돌리는게 괜찮지 않나 싶다..

게임을 시작하면...
롤처럼 자신이 하던것을 잠깐 더 할수 있는 선택지와.. 바로 참여를 할수있는 메세지가 뜨는데..
여기서.. 롤은... 게임이 시작을 하면.. 클라이언트에서 챔프와 스킬 같은 것을 고르고... 시작을 하면.. 맵이 로딩이 되는데...

도타의 경우에는.. 맵을 모두 로딩을 한 상태에서.. 챔프를 고르고 게임이 시작하는것 같더라...

이에 대해서는.. 어떤것이 더 좋고 나쁘고는 .. 따질 부분이 아니라고 생각이 된다...
아마 롤의 경우에는.. 기존의 워크래프트.. 3에서의 도타를 라이트 하게 혹은 라이엇 스타일에 맞게... 변경을 하면서 새로운 AOE 게임을 만드는데 주력을 했다면...
도타의 경우에는.. 워크래프트3 에서의 도타를 계승하려고 해서 그런지...

기존의 워크래프트 3 같은 플레이 방식을 고수하기 위해서..
맵을 모두 로딩한후 챔프를 고르게 한것이 아닌가 싶다..

게임은... 적과 아군이 구분 자체가 거의 안되던.. 혼(Hon)과는 다르게...
아... 저게 적이구나.. 아 아군이구나 하는건.. 대체적으로 무난하게 구분이 되었다.

같은팀 영웅은 밝은 초록 미니언은 약간 어두운 초록.. 적은 붉은색.. 적미니언은 그보다 조금 어두운 붉은색 으로 확실히 구분이 잘 된다..


롤은 챔프에 대한 구분이라기 보다는.. 챔프가 가지고 있는 체력바의 색이나 이름 같은것으로
적과 아군을 구분하는 반면...

도타2는.. 은근히 어두운붉은색 같은것으로 챔프 색을 조금 바꿔서 구분이 가능하게 한듯하다..

플레이는... 혼과 동일하게 디나이가 가능하고.. 숨겨진 상점이나...아이템을 옴기는 나귀 같은것이 있었는데...
(아마 워크래프트 3 내에서의 도타맵을 그대로 수용한듯하다... 나무 또한 있고)

롤에서는 귀환은.. 무료였다.. 그 덕분인지.. 아이템은 무조건 마을을 가서야 구매를 할수있었는데..
도타는 귀환서를 구매를 해야 하고...
자신의 라인에서는... 나귀 같은것을 이용해서 마을에 굳이 가지 않더라도.. 무언가 사고 팔수가 있는듯 한데...

게임내내.. 나귀를 가지고 어떻게든.. 아이템을 사보려고 했지만...
지금도 난 나귀를 어떻게 사용하는지 모르겠다.

결과적으로... 기존의 워크래프트 에서의 도타를 최대한 계승한 혼(Hon)이랑 거의 그래픽적인 부분만을 제외하곤.. 게임성 자체는 비슷했다..

//

적 본진을 부수니.. 아래에서 용암이... 어떻게 이런곳에 ..건물을 지을 생각을 한것이지... 부실시공에 안전불감증이...


그래서 그런지... AOE의 초보자들에게는.. 꽤 힘든 선택이 될것이고..
(주변에 듣자니... 도타 같은 류를 제대로 하려면 한달은.. 책펴고 공부해야 한다더라)
해서...
결과적으로 도타2 도.. Hon 처럼... 국내에 정착하기에는 조금 힘들어 보이지 않나 싶다.

하지만.. 워3 에서 게임을 즐겼던 사람들이라면.. 어떻게 받아드려질지...
솔직히 모르겠다..

그래도 어려운것보단.. 쉬운게 .. 그리고 현재로선 많은사람들이 즐기는... 롤이 더 높은 유리한 위치에 있지 않나 생각이 든다.

반응형

'일상에묻혀' 카테고리의 다른 글

컴터 본체를 옴겼습니다.  (0) 2012.08.02
오늘 속된말로 멘붕을 경험했네요...  (0) 2012.07.09
새벽에..  (0) 2012.07.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