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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베타 테스터에 대해서 운이 아주 없는 편이다.. 아무리 노력을 한다고 해도 이부분만은 확실하다..
남들다 .. 당첨되는 이벤트에서도 마땅히 되어본적이 없는터라..
(와우 할때도 그랬다..)

지금도 거의 100% 포기하고 신경끄고는 한국에 정식으로 오픈베타가 시작을 하면 즐겨보려고 ... 그냥 심의만 제대로 넘어가길 기다리고 있었다..
머 듣자하니.. 목숨걸고 방어하고 있는듯한데.. 어찌되었건.. 그러고 있다가..

잘아는 형님에게 뜸금없는 연락이 와서 디아블로 3 베타 한번 해보지 않겠냐는 말에..
큰절 올리고 넙쭉 받아 왔다.



디아블로 3 베타는.. 디아블로 2에서 .. 했던 방식대로..
초반 컨텐츠를 조금 플레이 하는 수준으로만 제공이 되고 있는것을 확인했다..

게임을 조금 할줄 안다거나.. 아니면 이와 비슷한 스타일의 게임을.. 좀 해본적이 있다면.. 1시간 혹은 2시간 정도면 .. 베타에서 제공하는 컨텐츠 자체는 모두 즐길수가 있는..
꽤 짧은 듯한.. 내용만을 제공하고 있다.

디아블로 3 가 아직 베일에 가려져 있을때..
그 게임을 목표로 해서 혹은 잠깐 등장하고 마는 수준으로 나왔던 게임들이 있었다..

대표적으로 라고 말하기는 모하지만.. 토치라이트(Torchlight) 라는 게임도 있었고... 그 이전엔.. 타이탄 퀘스트 (Titan Quest) 같은 류의 게임이..
앞으로 나올 디아블로 3 와 비슷하지 않을까 라는 상상을 좀 해보기도 했었다.



물론 타이탄 퀘스트는 나온지 너무나도 오래되어서 .. 디아블로 3 와 비교하기에는 조금 무리가 있지만..
3D 화면을 디아블로 2 같이 플레이를 하는것 자체중에서 꽤 괜찮은.. 게임성을 보여준 기억이 난듯하다...

토치라이트의 경우는 그나마 나온지 얼마 안된면도 있고 기존에 디아블로 를 .. 만들었던 사람들이 모여서 만들었다고 들었던터라..
현재 가장 디아블로 3 와 비슷한 모습을 보여주지 않을까 싶더군요...

이런 생각은 디아블로 3 를 접하고...
10분정도 플레이 했을때.. 아 ... 이거 토치라이트 랑 너무 비슷한거 같은데 라는 생각이 안든건 아니였다..

실제 게임을 진행하면서.. 그래픽이랑 구성이 조금 다르기는 하지만...
비스무리한 진행을 보여주는듯 했다..

// Play 버튼을 누르셔야 동영상이 시작됩니다.

그런데 역시.. 제 생각이 짧았다는걸 느껴지더군요..
이건 토치라이트가 아니라...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느낌이 나기 시작하더랍니다...

와우의 최대 강점중에 하나가 스토리 텔링인데...
디아블로에서도 그걸 느낄수가 있더군요..

디아블로 동영상이 공개 되었을때... 저 퀘스트를 주는 여인내 모습과.. 그 공개된 동영상에서의 이미지가 워낙에 달라 ...
다른 NPC 인가 착각을 했엇지만 T.T 나중에 동일인물이라는것을 알고 어찌나 실망을 했던지...

//

어찌 되었건 기존의 게임들과 비슷하다고 느끼게 해준것은 단순하게 디아블로 2 의 인터페이스를 기초로 해서 나와서 그런게 아닌가 싶다.



앞서서 이야기한 게임들은 모두 디아블로 2 의 인터페이스와 게임성을 .. 이어받아서 만들어진 게임이고..
디아블로 3 또한.. 같은 기준에서 만들어진 게임이니..

그런 생각이 든것이 아닌가 싶다..
그만큼 기존의 디아블로 2 가  가지고 있던 장점을 최대한 살린것을 의미하고.. 또 우리가 접했을때 가장 친숙한 인터페이스를 제공하는것 또한 당연한게 아닌가 싶다.

이렇게 익숙한.. 게임이.. 어떻게 보면 식상하다고 느껴질수도 있다..
디아블로가 나온지 15년이 지났고 .. 그 전부터 우리에게 익숙한 인터페이스와 ..친숙함이.. 독으로 작용할지 모르지만.
.
그런 사소한것으로 .. 자신의 게임을 망치는 블리자드는 아니라고 생각이 들고..
위에 동영상에서 느껴지는 부분이지만...

디아블로 2 이후에 .. 블리자드에서 내놓은..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에서 가지고 있던 장점을... 디아블로 3 에 녹여 놓은것이.. 너무나도 방갑고 기대가 된다.

이후... 위 영상이 나왔던 부분에서 퀘스트를 받은후에..

// Play 버튼을 누르셔야 동영상이 시작됩니다.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가.. 처음 나왔을때.. 퀘스트를 받고.. (조금만 읽어보면 어디있는지 알수있음에도..)
퀘스트를 무작정 받고선 어디로 가야 해.. 라는 사람들 덕분에... 팬사이트에서 정리된.. 퀘스트 설명이 인기가 있게 되었고...

이젠... 퀘스트 내용을 읽을 생각조차 없이 그냥 퀘스트를 받자마자.. (바로 두발자국 옆에 전달하는것임에도...)
팬사이트에 가서 퀘스트 검색을 하는것을 보면... 참.......

그래서 그런지..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에서는.. 노스랜드 확장팩 때부터인지는 확실하지는 않지만.. 대부분의 퀘들이 ... 게임내에서 ... 손쉽게 찾아가는..
인터페이스를 지원을 하게 되었는데..

이 디아블로내에서도.. 와우보다 더 편한 시스템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덕분에.. 게임을 하면서 어디로 가야 할지 걱정할 필요조차 없고..
그냥 게임에서 이끄는 느낌 그대로.. 즐기면 되는터라.. 부담감은 없었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게임내에서 모든 부분이 다 이렇게 보여지는것은 아닙니다.
던전을 내려갔는데..던전에서 저렇게 길표시가 된다면 얼마나 재미가  없겠어요...

단지 저부분은... 게임을 시작한지 얼마 되지않은 상태에서 초보자들을 위해서.. 이야기에 손쉽게 빠져들수있게 하는.. 가이드 역활을 하는게 아닌가 싶더군요..



어느정도 게임이 진행이 되고 .. 던전과 같은 지역을 이동했을때..
퀘스트에 대한 내용은 표기가 되고 있지만.. 아까 소개한 영상이나 이미지처럼.. 위치까지 확실히 보여주고 있지는 않다..

아마.. 지상의 마을이나..  주요 퀘스트에서만 .. 길안내를 했고..
이렇게 .. 이야기속에 빠져서.. 진행이 될때는... 기초적인 안내 보단...게임의 재미를 위해서 조금 제한을 두고 있다.

던전같은 이 ... 곳에서 몹을 잡으며 길을 밝히다 보면.
와우에서 간간히 보았던 게임상에서.. 이야기가 진행이 됩니다.



이전에 디아블로 3 에 대한 동영상이 공개 되었을때 봤던 케인을 위험에서 구출하여.. Leah 에게 돌아가면 퀘스트가 완료되는 조금은 짧다면 짧은 퀘스트였습니다.
처음 .. 디아블로를 실행하고.. 플레이한 시간이.. 대략.. 30분 정도 되는데..

이쯤되는 분량이... 디아블로 3 베타에서 제공하는 컨텐츠의 .. 반정도라고 하더군요..
마음같아서는.. 앞으로 나올 디아블로 3 오픈베타 혹은 정식 발매될때 제대로 천천히 즐겨보려고 했었는데.. 조금 뿐이 안된다고 해서..

마져 즐기게 되었네요..

//

이렇게 케인을 구출하고 난후로 몇가지 퀘스트를 더 하게 되면..
큐브 같은것을 받는 퀘를 완료 할수가 있습니다.



이렇게 사냥을 하거나 퀘스트를 하면서 자연스럽게 구해지는 장비를.. 과거에는 상점에 팔거나... 물건이 좋타면 유저들을 상대로 물건을 정리를 했었는데요.
퀘스트로 얻는 큐브를 사용하게 되면... 인벤토리에서 가볍게.. 특정 재료로 변환이 됩니다.



이렇게 변화된.. 재료를 가지고 무기나 장비 같은것을 만들어서 사용을 할수가 있습니다.
어떤 물건까지 만들어지는지는 모르지만..



와우에서 전문기술은 자신이 숙련을 올리는데.. 여기서는 NPC 에게 숙련을 올리게 하는것인지...
NPC가 만들수있는 종류를 나열하네요..

계정 자체가 다른 사람이 쓰던것을 내가.. 캐릭을 생성해서 하는터라..
계정 주인이 업그레이드를 시켜놓은것인지 아니면.. 따로 배워둔것인지는 확인이 안되지만...

창고를 뒤져서 재료를 ... 찾아와서는.. 활을 만들어 착용해 보았습니다..



초반에 그럭저럭 좋은거 같더군요..
아까 장비로는 죽어라 쏴야 죽던 몹들이 한두방에 나가 떨어지는거 보면.. 역시 디아블로는 장비가 좋아야 ;;;;;

덕분에 마지막 해골왕도 꽤나 쉽게 클리어를 했었는데요..

이 지면에서는...케인을 구출하고.. 그리고 큐브로 장비를 만드는 정도까지만 적을까 합니다..
물론.. 이후 컨텐츠가 워낙에 적어서.. 거짐다.. 적은거나 다름이 없기는 하지만... 그래도 디아블로3  베타에서 마지막 보스라고 할수있는 해골왕에 대해서는 직접 플레이를 해서..
감동을 느껴보시라고 .... 그부분은 남기고 싶네요..

대략.. 1~2시간도 안되는 게임플레이를 가진 디아블로 3 베타.. 를 즐겼다고 말하기에는.. 정말 너무나도 짧은 시간이라..
무어라 말할게 적지만...

이 짧은 플레이 타임에서도 .. 감동이 느껴지네요..
여타의 디아블로 2 의 아성을 넘고가 만들어졌던... 디아블로 2 의 아류 게임들 속에서 ... 느낄수있는 일반.. 적인 모습을...

오리지널이 가질수있는 독특함과.. 또 새로운 시도가.. 너무나도 방갑기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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