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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에는 비가 오고.. 날이 워낙에 덥다보니.. 자전거를 떠내기가 참 애매했습니다.
그래서.. 일찍 잠들어서 조금 일찍 일어나.. 보았는데요..

사실.. 근래에 들어서 경포 방향으로 가본적이 없었다가..
얼마전... 낙차 한곳에 사진을 찍으러 가보면서... 다시 좀 가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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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는 5시 반이 조금 넘기 시작하면 밝아오기는 했으나...
피곤한 몸인지라..

6시가 조금 가까워 져 갈때.. 출발을 했습니다.

기온은 대략 25도 전후인듯해서인지.. 상당히 시원해서 좋터군요..
친구놈에게도 한번 물어는 보겠지만.. 아마 새벽에 자전거 타자고 하면 미친놈 소리 나올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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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대천을... 끼고 달릴수있는 자전거길을...따라...
쉬엄 쉬엄 페달질을 하다보면...

근래에 느껴보지 못한.. 시원한 아침바람에.. 오랫만에 느끼는 상쾌한 기분이였습니다.
에어컨을 아무리 틀어도.. 그 시원함이.. 인위적인반면...

이런 시간에 자전거를 타면서 .. 시원한 바람을 받으니... 정말 좋더군요..

평소에는 사람들이 많이 없는 편이라서...
자유롭게 자전거를 타곤하는데..

저처럼 낮에 그 더위를 피해서 아침운동 나오신분들이 꽤 많더군요..
젊은 사람들 보다는.. 어르신분들이 대부분이였고... 덕분에.. 심심한 자전거 마실은 아니였습니다..

요래조래 피하곤 해야 하니 말이죠..

그러다가.. 이마트쪽 다리를 건너려고 할때.. 하늘을 보니...
태양이 살짝쿵 올랐더군요...

흑백으로 만들어도 상당히 운치 있는.. 장면이 아닐까 싶어요. (실제로 구글넘은 스스로 흑백장면을 뽑아내주더군요)

잠깐이지만......
페달질 하는 사이에.. 해는 어느정도 올라서... 이른 아침 노을은 사라지고.. 밝은 하늘이 기웃 기웃 거리더군요..

멀리 보이는 다리는.. 솔바람다리입니다..
저녁때 되면 조명도 .. 있고.. 해서 꽤 멋들어진 다리죠..

자전거로 동해안국토종주 하시는분들은.. 보통 안목(강릉항) 에서.. 저 다리를 지나 남항진으로 가곤 하십니다..

걷기에도 자전거로 건너기에도 꽤 좋쵸..

그리고 다리 건너서 저 멀리 보이는 산넘어가.. 바로 정동진입니다..
저 산 좌측 끝이.. 안인해변이구요...

다이렉트로 갈수만 있다면 상당히 가까운데... 우회 해서 가야 하는터라.. 조금 돌아가야 합니다...
참고로 저... 산에 등산코스로.. 바우길 8구간이 있어서..

버스타고 가서 정동진으로 걸어가곤.. 정동진에서 버스타고 와도 참 좋은 코스 입니다.

안목을 지나서.. 해안소나무 숲길을 지나..
강문쪽으로 가게 되면... 강문솟대다리가 있습니다.. 자전거를 끌고 지나기에는 폭이 조금 좁은 편이라....

강릉 분들은 끌고가지 않는 편인데..
외지분들은.. 자전거를 타시게 되면.. 저기를 건너시는 편이죠...

나름 시간대가.. 이르지만 참 운치 있게 찍혔네요...

마의 사근진 해변구간입니다...
사실 여기는 포기를 했었는데... 오늘 의외였습니다..

작년만해도.. http://jsmall.tistory.com/1283 를 보시면 아시겠지만... 여름 휴가철에 정말 헬이였거든요.
그런데 정말 의외였습니다...

차량이 자전거길에 100% 주차가 되어 있었을줄 알았는데.. 음네요.....
정말 놀랐던...

사근진해변을 지나면.. 사천해변이 있는데요..
상당히 많은 캠핑족분들이.. 자리를 빼곡히 매우고 있더군요....

(위 사진에서 우측으로 100미터 정도?)

와 사람 참 많다... 라고 하고 가다가.. 하평교에서... 구름에 슬쩍 가린.. 해가 너무 이뻐서.. 찍어보았숩니다..
슬슬... 해가 떠서 그런지.. 기온이 올라가는게 느껴지더군요...

그래도 아직까지는 20도 중반인듯해서 그런지.. 바람이 산들 산들 불면.. 참 좋터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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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래도 낮에.. 햇볓과 높은 온도에 고생하느니..
자주.. 아침에 자전거를 끌고 나와야 겠숩니다... 참 좋네요..

저녁때.. 노을 보는것도 참좋은데.. 이른 아침에 하늘도 멋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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