넘어짐....

from 일상에묻혀 2014. 5. 27.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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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트 목적으로 탄수화물 줄인다는게...
볶음밥 한입네 웃고... 살찔거라는 생각에 울고... 초단위로 우울함이... 과하게 진행이 되어서..

하루만에 듀브에 ... 철사조각 철조각 유리조각 박히고.. 대처... 미흡으로.. 때운데 때 때우다가.. 결국엔 힘겹게 떠나보낸 듀브 생각에
눈물을 앞을 가리던 한 주였습니다..

거창하게 무슨 라이딩이나.. 아니면 ..... 어딘가 여행 따위는 못하고..
아침 운동겸 겸사 겸사... 15~20km 거리를 느긋히 (평송 16~18 수준) 도는 정도 입니다만...

자전거 글을 읽다가 보면...
철MTB 에 달려 있는 26x2 나 26x1.95 타이어를.. 바꾸면 지금보다 한결 가볍게 달릴수있을까 라는 생각에...

혹시 내 지역에서... 오프라인으로.. 살수있는곳이 없나 검색을 해보니...
흥아타이어라는 곳이 있더군요..

평소같았으면.... 분명 전화를 먼저 해보고.. 찬찬히.. 나섰을터인데......
쇼핑몰에서 주문안하고... 바로 사와서 달아볼 요량에 신나서.. 검색하자 마다 달려나갔더랬습니다.. (자전거를 끌고)

그런데 왠걸 막상가보니... 모양새가.. 자동차 타이어 취급이네요..
전화를 걸어보니 자전거 타이어는.. 취급 안한다고 합니다..

한숨을 내쉬면서.... 평소 다니던 길이 아니라 .. 왜 낫선곳인터라.. 호기심 반... 실망감 반으로... 해안쪽으로 발길을 돌리던차에...
허르만... 자전거 가게가 있더군요...

26x1.5 타이어 있나요 물어보고.... 얼마에요 하니.. 2만원...... (인터넷 쇼핑몰에서.. 검색하면 대략 1만원 수준인터라..)
(속으로 비싸다 생각을 하곤)

분명 평소대로라면 그냥 돌아서고.. 수고하세요 하고 나왔어야 했는데....
아까 그 흥아타이어에서의 .. 미련때문에 말실수를 하네요.

인터넷에선 8천원인데......... (아무리 생각해도 왜 이런소리를 그때 했는지 모르겠어요 해선 안되는 말인데.. 분명..)

당연히 그 사장님은 화를 내셨고...
순간 내 큰 실수를 했다 생각하곤.. 죄송합니다... 정말 죄송해요... 말 실수를 했습니다.. 화 푸세요..

한참을 사과를 했는데... 많이 화가 나셨나봅니다..
돌아설때.. 발이 안떨어져서... 연신 고개를 숙이며 죄송하다고 하고.. 문 열기전에도 정말 죄송합니다.. 라고 하고 나서긴 했는데...

가까운 편의점이나 수퍼에 가서 음료수라도 사서.. 사과를 하러 다시 갈까...
어떻게 하지... 한참을 고민을 했습니다....

......

왜 그런 말실수를 내가 했을까...
나도 제일 싫어하는 소리인데.. 인터넷에서는 얼마인데.... 이런 말을........ 나도 듣기 싫은 말이고.. 평소엔 생각조차 하지 않을려고 하는 말이였는데...

....

그렇게.. 이런저런 자책을 하다가...
해안가에 도착을 하고...

평소처럼 편다방에서 아이스 커피를 마실까 싶었지만.. 왠지  마음에 안내키더군요...
그리고  또 평소대로라면....

자전거 길로 갔어야 했는데...
무슨 바람이 불어서 인지....... 도로 옆 자전거 길로 가게 되었습니다...

.....

길가에 불법 현수막이 있고.. 몇개는 찟어져서.. 길가에 축 늘어져 있더군요......

..

아무생각없이.. 조금 떨어져서.. 그 옆을 지나갔는데....
바람이 불더니.. 나무가 묶인 빨랫줄이 제 자전거 바퀴쪽으로 날라왔고...

꼬꾸라졌네요...

대략.. 1분 정도.. 무슨 일인지 몰랐고...... 길에 주저앉아 있었네요...
오른손 새끼 손가락 쪽에 손등은.. 손가락 크기 만큼.. 불룩 튀어 나와 있고.. 팔 밖과 안쪽은 .. 바닥에 글켰어요....

잠깐 정신을 차리니...
넘어 질때.. 뒤로.. 세게 바닥과 부닫쳤지만.. 다행이 핼멧을 착용하고 있어서... 머리는 괜찮네요..( 헬멧이 없었으면 아마 병원을 가지 않았나 싶은..)

그 상태에서.. 한참을 앉아 있다가.. 몸을 추수리고...
이곳저곳.. 흔들어보고.. 움직여 보았으나 .. 가장 걱정되는건 손등 부분.... 옛날에 다친적이 있었던 부분이라... 상당히 걱정이 되더군요...

그때 손등뼈가 부러진 상태로.. 한두시간을 모르고 있었던터라...
심한 고통이였지만... 뼈가 이상없나 꾸욱 꾸욱 눌렀지만... 아픔때문에 뼈까지 못눌러보겠더군요....

근처.... 문열려 있는 가게로 가서...
물좀 쓸수 있냐고 ... 부탁을 하고 .. 허락후에... 씻은후... 그분에게 확인좀 부탁해드리니.... 뼈는 이상 없으신거 같다고.. 근육이 놀란거라더군요....

//

지금은 그 사고후 대략... 6~7시간이 지난상태이고...
놀란 근육은 진정이 되었는지. 조금 가라 앉았네요 .. 다행히 타자를 칠때 아품이 없는거 보니.. 뼈는 이상 없는듯.....

오늘은... 참... 날도 더우면서... 이것저것 안좋은 일이 많네요...

정말 다행인건 .. 자전거 헬멧을 착용해서.. 뇌진탕이나... 그런쪽으로 발전을 안한것이.. 천운인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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