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얼마전에 간간히 즐기는 마인크래프트 커뮤니티에서 많은 변화가 생기고.. 그러는 와중에 .. 많은 소음이 생기게 되었을때..
누군가 누구에게 말했던 말을 그 누구에게 전해들은 말이 떠오른다..

약간 내가 들은 이야기를 내 나름대로 설명을 하자면..
해당 커뮤니티에서 2년이라는 시간을 얼핏 지낸거 같고.. 그러는 와중에 생긴일이라... 단순하게 2년이 아니라..

자신의 인생이 100년 이라면.. 인생의 2% 를.. 투자를 한공간인데.. 이렇게 끝나면 좀 그렇지 않냐는 내용이였다.

//

개인적으로 게임을 하건 무얼하건간에 포기하는걸 싫어한다....(물론 아닐때도 있지만 한번 꼿힌것은 끝까지 가려고 한다)
그래서 조금 스트레스를 받는것이 많이 생기기는 하다..... 남에게 지기 싫고.. 또 무언가 패배한것같은 느낌이 들기 싫어서..

게임을 할때.. 무리해서 몇일을 밤새면서 이길려고 든적도 있다...
이제는 늙어서 그짓도 잘 못하지만.. 그래도 내가 할수있는 선에서는 최선을 다한다... 지던.. 이기던 말이다..

//

그러다 보니.. 간간히 취미로 하는 리그 오브 레전드라는 게임에서...
공방 사람들이랑은 거의 게임을 안하는 편이다...

어떤 행동을 할지 모를뿐더러... 툭하면 지가 말리면 그냥 서렌을 치려고 하고.. 자신 뜻대로 안되면 자리를 비우거나 .. 아에 게임을 꺼버리니..
지기 싫은 나로서는... 제일 싫어하는 류다.. 그런 인간들이...

//

그래서 보통은 친추가 되어 있는.... 아무래도.. 긴시간동안 같이 했던 사람들이랑 하는 편이다..
우선적으로 말도안되는 억지를 부리지 않을뿐더러... 이기적인 행동은 안하려고 하니 말이다.

그런데 오늘 보고야 말았다...
5명중에 나혼자만... 아니라고 했으니... 어찌보면 내가 이기적일수도 있지만.. 반대로 4명이 자신들의 이득을  위해 나를 엿 먹인것이다.

무작위총력전을 플레이 중에 나는 직스였고.. 보이는데로... 아군은 워윅 시비르 스카너 마오카이...
적은.. 위에 처럼.. 니달리 / 애쉬 / 판테 / 소나 / 소라카

적을 상대로 초반에 아무것도 할수없는 워윅과 스카너가 있긴하지만.. 탱이 없는 상대 조합이라 판테와 애쉬만 무력화 시키면.. 중후반에 크게 문제가 없을꺼라 생각했다.
입롤이지만.. 적당히 애쉬나 판테 둘중에 하나를 스카너가 궁으로 물어 버리고 워윅이 또 다른 딜러를 궁으로 물어버리면...
크게 문제가 안생긴다고 생각한다.. 탱만 3명이니.. 초반만 견디면 된다..

그래서 .. 열심히 Q 짤 날리면서 직스로 견제하는데...
슬금 슬금.. 뒤로 빠지더니.. 그냥 게임을 포기한다.. 아무것도 안하고 6렙도 찍기 전에  아니.. 되기전에.. 그냥 게임을 던지는것도 아니고..

상점안에서 잠수를 탄다..

맞다... 랭에서나 노말에서나 자주 봐오던.. 개 쓰레기짓을 하는 트롤러들이나 하는짓을...
그냥 초반에 좀 밀린다는 생각에.. 잠수를 타버린다..

//

이길 생각은 애초에 가지고 있지 않다.. 게임을 하면서 항상 이길수도 없고... 모든 열정을 .. 게임에 던져 넣을수는 없으니...
그런데... 애초에 자기 수대로 안풀린다고.. 자기가 원하는 챔프가 걸리지 않았다고...

그냥 좀 안되니.. 상점에서 잠수타버리는 ... 개 쓰레기 트롤러들이나 하는짓을... 내 눈앞에서 하더라..

그리고 하는 말이 .. 이길수 없다... 그러니 상점에서 잠수를 타는거란다...
그러면서 하는 말이.. 자근이 너는.. 직스니 짤짤이가 가능하지만 우린 안된다 란다... 그러니 잠수를 타는거란다.....

//

많이 들어본말들 아닌가?
가장 개같은 느낌이 들었던것은... 내가 공방에서 이런 소리를 들은것이 아니라.. 적어도 내 인생의 1% 는 같이 했던 사람이 했다는 것이다.
내 기억에 2%도 같이 했던 사람이 있엇던것 같은데...

남이하면 불륜.. 자신이 하면 로멘스... 참 많이 들어본 말이다만... 적어도.. 내 주위 사람중에 이런 개소리를 할 사람은 없다고 생각을 했는데...
그래서 .. (트롤러나 하는 짓꺼리인) 잠수 따위나 할꺼면 초대를 하지 말라고 했다.

//

그러니 초대를 안하겠다고 하길레 ㅇㅋ 하고 나왔는데..
그 순간에는 솔직히 내가 심했던것일까 ... 아까 말한대로 까놓고 인생의 1% 정도는 같이 게임을 했던 사람인데..

속된말로.. 아닌건 아니지만... 그러려니 하고 넘어갈수있는것도 아닐까 했다..
좋은게 좋은거니 말이다..

친구목록에 오프라인이 되는것을 자러가는구나 했고... 설마 하고 오프라인 목록을 뒤져보았는데... 오프라인 친구 목록에 .. 없더라..

친삭을 해준것이다...
그때 고맙더라...

//

고민을 조금 했지만 덕분에 깔끔하게 정리 할수있게 해줘서 말이다..

//

요즘 해가 일찍 뜬다... 5시 쯤 되면 밝아오는 해 덕분에... .. 운동가기가 좋터라..
그래서 저번주 부터.. 시간이 되면.. 일찍 나가서.. 한시간 정도 산책겸 운동겸.. 이런저런 생각을 정리할겸... 걷고 있다..

오늘 사소한? 일이 있은후.. 시계를 보니 마침 5시가 되기 전이였고..
간단하게 준비해서... 5시 10분쯤 나간거 같다.. 남대천 .. 양옆으로 .. 걸을수있게 해놓은 .. 곳이 있어서... 그 길 따라 쉬엄 쉬엄 걸으며 음악을 들었고.. 이런 저런 생각을 정리해본다.

누구 잘못일까? 과민하게 반응한 내 잘못일까..
아니면 비교하자면 당연히.. 남의 생각이나 상황 혹은 배려따위 없이.. 아닌것 같으니.. 그냥 상점앞에서 잠수 타버린... 어짜피 못이겨요... 가 잘못일까?

아마 잘못은 누구도 없을것이다..
정의란 .. 사람들 대가리수 만큼 존재 하는게 정의이니... 법적으로 문제가 되지 않는한.. 어떤것이 옳고 그름을 판단할수는 없을것이다..

하지만 확실하게 느낀것은...
서로 안맞는다는것이다. 어짜피 게임이고.. 서로 추구하는 방향이 다르다면.. 서로가 양보하지 않는이상.. 그냥 안보는게 .. 서로에게 좋다고 생각이 되더라..

무엇때문에 서로 피곤하게 욕하고 싸우겠는가... 인생의 몇프러를 같이 지내건 말건...
서로를 위해 안보는게 어쩌면 더 좋겠다.

그런 의미로.. 확실하게 친삭으로 마무리 해준.. 그분에게.. 구차하지도 징글대지도 않는 해법으로 마무리 해줘서 고마울 따름이다. 진심이다.



반응형

'일상에묻혀' 카테고리의 다른 글

아침 운동하며.. 찍은 하늘...  (1) 2013.05.22
마인드의 차이..  (1) 2013.05.16
친구놈 결혼했다.  (0) 2013.05.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