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놈이 결혼을 했다... (27일쯤 했다)(오른쪽 놈이다)
뒷풀이를 온 상황이기는 한데.. 아무래도 낮시간이다 보니.. 그리 많이 뒷풀이에 오지는 못했다..
그래도 잠깐... 30분도 안되는 시간동안 얼굴 보고... 이야기 나누고..
갈녀석들은 가고..
몇몇이 남아서.. 안목에서.. 파도소리 들으며 소주 ... 니나노...
거짐 17년 만에 만나는 녀석도 있었다만....
정말 정겹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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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식장을 갈때.... 항상 느끼는것이지만... 가는건.. 결혼을 하는 녀석을 축하 하러 가는건 맞다만...
사실... 옛친구들 얼굴 보러 가는게 아닌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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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은... 아직도 그 시절인데...
솔직히 억울하기도 하고.. 받아 드려야 하는건 알지만... 서운하기도 한다...
김광석의 서른즈음에가.... 우연히 20대에 다가온적이 있었는데..
그때 나도 서른이 올까... 라는 생각도 들었고.. 아쉬움이 많아 .. 한참을 들었던 곡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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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친구 결혼식장 에서.. 찍었던 사진...에 담겨 있는 친구들 얼굴들 보고...
그 녀석들이랑의 추억 꺼리를 되씹으면서..
있다 보니...
정말 ... 김광석의 노래가... 너무 다가온다...
계절은 다시 돌아오지만.. 지나간 추억과 그때의 감정은 다시 돌아올줄 모르고..
내가 떠나 보낸것도 아닌데.. 내가.. 떠나 온것도 아닌데.. 흘러 흘러.. 이렇게 온것이.... 너무나도 말못할정도록 아쉽다...
비어가는 내 가슴속에 이렇게 년중행사로.. 결혼식장에서 친구들을 만났지만..
이제.. 그런 결혼식도 없을꺼 같고...
앞으로 더 이상 못볼까 걱정이다...
머물러 있는 청춘인줄 ... 알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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