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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 주룩 주룩 오기를 .. 2~3일째... 몸이 찌뿌둥 하고 해서...
조금은 흐리지만... 산책이나 할겸.. 산책로를 따라 안목 바다로 행했다..
주머니엔.. 음악을 들을려고 가지고온.. 이어폰과.. 천원짜리 한장..
사람이라는게 간사해서.. 조금만 돈을 더 가져오면... 택시타고 돌아오거나.. 혹은 버스를 탈려고 하는 마음이 생겨서..
지갑은 나둔체... 천원짜리 하나만 주머니에 넣었다.
강릉교에서 월드컵교 쪽으로 걷는중이다.
바닥은 단단한 콘크리트이고.. 주변 느낌은.. 아직도 푸른 기운이 남아 있네? 의외네.. 정도랄까...
.
.
솔직히.. 걷기 시작한지 얼마 되지 않았지만.. 낫설은 풍경이다..
도시라면 도시인 강릉에서..
온통 콘크리트로 도배되어 있던곳인줄만 알았던곳에.. 이렇게 풀..이며.. 나무며 하는게 있다는게....
실제로 .. 뒤돌아 서서...
강릉교 반대편을 보면.. 대부분의 바닥은 콘크리트로 도배 되어 있고... 그 공간은 모두 주차장으로 활용되고 있는터라... 다리 하나를 두고 . 전혀 다른 느낌을 준다.
다 져가는 .. 코스모스가 듬성 듬성 있었고...
앞에는 월드컵교가.. 보이기 시작을 하였다... 직진이라면 직선이였는데.. 앞으로의 길은.. 천따라 조금은 꺽기고 있었다.
여전히 바닥은.. 딱딱한 콘크리트 ... 였지만...
포남대교를 지나자 마자.. 바닥은 조금 푹신 푹신한 느낌의 길로 바뀌었다..
자전거 길과... 도보로 이용되는 길을 색으로 구분한듯한데..
붉은갈색의 저 길이 자전거 길인지.. 인도인지는.. .. 그림같은게 없어서 잘 모르겠다...
아마 자전거는 우측에 저 좁은길로만 다니기 힘들터이니..
저기가 사람을 위한 길이고... 좌측을 붉은갈색의 길이.. 자전거 용 길이 아닌가 싶기는 한데.. 머 그게 중요한가..
강릉교에서 걷기 시작한지 1.5 km 정도 지났을때 부터.. 본격적인 산책로 같았고... 이렇게 쭈욱.. 안목 바다까지 이어진다..
잘 조성이 되어 있는 탓인지.. 날씨가 그렇게 좋은 편은 아니였는데도 불구하고.. 사람들이 은근히 많이 보이는 편이였다..
강릉교에서 안목바다까지 대략 5km 정도 된다..
그냥 이런저런 생각도 하고.. 일상의 찌든때 같은것은 다 훌훌 버리고선... 걷고만 있었다..
덕분에 .. 머 사진찍는것도 까먹고 말이다..
오리 같은애들이 꽥꽥 거리는 통에 한번찍기는 했지만...
역시.. 제대로 보이지는 않더라...
이후에.. 공항대교 쪽에서 .. 이녀석들의 10배가 넘는 규모의 새들이 모여서 꽥꽥 거리는데... 멋지다는 생각보단 시끄럽다는 생각만 들더라..
..
.
.
평소에 그렇게 운동은 안하는 편이지만..
가끔.. 3~4km 정도는 산책겸.. 걷거나.. 친구랑 경포호 같은곳은 몇번을 가서 그런지 몰라도...
안목 까지의 길은 그렇게 힘들지는 않았다..
반대로 ...매일 앉아서 생활을 하고... 또 좁은 공간에서.. 갑갑함을 느끼던터라..
이렇게 탁 트인곳에서..
평소 좋아라 하던 잔잔한 음악을 들으면서 시간을 보내니... 더 없이 좋더라..
대충 강릉교에서 안목까지 1시간 반정도 걸린다.. 빠른 걸음이라면 1시간 혹은 1시간 10분 정도면 가겠다만....
.....
..
.
힘들어서 쉬다 걷다 하느냐고 좀더 걸린게 아닌가 싶다.
안목을 도착하면서...
내려오는 계단에서.. 아이고 다리야..아이고 허리아를 속으로 부르짖으며.. 이게 고생이지 무슨 산책이냐...며.. 궁시렁 거린다.
뒤뚱 뒤뚱 내려오고선... 편의점에서 700원짜리 커피를 구입을 하고.. 계산하면서 받은 종이컵에 .. 뜨거운 물을 담아서는..
마냥 춥지는 않았지만.. 알게 모르게.. 시린 손을 녹이며.. 해변 벤치에 앉아서 바다 구경을 했다..
오후 4~5시 쯤인걸로 기억을 하고.. 또 날씨 또한 그리 좋지 못해서..
잔뜩 흐리기만 한것이...
마냥 바닷가 구경하기엔.. 좋지 못할 날씨였다..
그래도.. 파도 소리 들으며.. 따따한.. 커피를 홀짝이니...
정말이지 타이밍 좋게 이어폰에서 흘러나오는 임재범의 ..Desperado는 어찌나 좋은지...
Desperado, why don’t you come to your senses?
무법자여, 이제 제자리로 돌아와요.
Come down from your fences, open the gate
돌아와서 문을 활짝 열어요..
It may be rainin’, but there’s a rainbow above you
비가 개인후엔 무지개가 뜨는법이에요.
You better let somebody love you
누군가가 당신을 사랑할수있도록..
You better let somebody love you
누군가의 사랑을 받을수있도록..
Before it’s too late
더 늦기전에 말에요
한동안... 몇번이고 .. 들으면서..
식어가는 커피를 마시고 있었다..
한껏 걸으면서 달아올랐던 몸도 다 식었고.. 이제 슬슬 추워지기도 했다.
그때 눈에 밟히는 곳이 있었는데..
다른건물들과는 다르게..
바닷가 위에 건물이 있는듯... 했고... 멀리서 사람이 움직임이 있는거 보니...
낚시를 하는건가... 하는 호기심에 .. 다가가 보았다..
자그마한 등대 같은 녀석이 2개가 있었고..
방파제로 둘러 쌓여 있는 안쪽에는.. 작은 요트 같은것이 몇몇 놓여져 있는게....
마냥 해수욕장인줄만 알았던곳이.. 많이도 변한걸.. .. 보고선... 조금은 놀랬다고 해야하나...
이제 식어버린 700원 짜리 커피를 한손에 들고선..
집으로 돌아간다..
//
강릉에 살고 있다면 .. 한번쯤 걸어볼만하다..
주말에 점심이나 저녁을 먹고선. 소화 시킬검.. 1~2시간 걸어보면 어떨까 싶다..
바닷가 근처라서 잘 안가는 바다지만...
그래도 파도소리 들으면서 마시는 커피는 언제나 .. 여운을 찾아주는게.. 매력이 있다.. 한번 마셔보기를 바란다.
밤 6~7시 쯤.. 어두컴컴해져도.. 가로등 같은것이 잘되어 있고...
사람들도 항상 보이는터라.
여성 혼자서 운동을 나온분들도 심심찮게 볼수있었다.
//
갑자기 5km 이상 걸어버리면.. 다음날 못 일어날수 있다.. 조심하자..
조금은 흐리지만... 산책이나 할겸.. 산책로를 따라 안목 바다로 행했다..
주머니엔.. 음악을 들을려고 가지고온.. 이어폰과.. 천원짜리 한장..
사람이라는게 간사해서.. 조금만 돈을 더 가져오면... 택시타고 돌아오거나.. 혹은 버스를 탈려고 하는 마음이 생겨서..
지갑은 나둔체... 천원짜리 하나만 주머니에 넣었다.
강릉교에서 월드컵교 쪽으로 걷는중이다.
바닥은 단단한 콘크리트이고.. 주변 느낌은.. 아직도 푸른 기운이 남아 있네? 의외네.. 정도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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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걷기 시작한지 얼마 되지 않았지만.. 낫설은 풍경이다..
도시라면 도시인 강릉에서..
온통 콘크리트로 도배되어 있던곳인줄만 알았던곳에.. 이렇게 풀..이며.. 나무며 하는게 있다는게....
실제로 .. 뒤돌아 서서...
강릉교 반대편을 보면.. 대부분의 바닥은 콘크리트로 도배 되어 있고... 그 공간은 모두 주차장으로 활용되고 있는터라... 다리 하나를 두고 . 전혀 다른 느낌을 준다.
다 져가는 .. 코스모스가 듬성 듬성 있었고...
앞에는 월드컵교가.. 보이기 시작을 하였다... 직진이라면 직선이였는데.. 앞으로의 길은.. 천따라 조금은 꺽기고 있었다.
여전히 바닥은.. 딱딱한 콘크리트 ... 였지만...
포남대교를 지나자 마자.. 바닥은 조금 푹신 푹신한 느낌의 길로 바뀌었다..
자전거 길과... 도보로 이용되는 길을 색으로 구분한듯한데..
붉은갈색의 저 길이 자전거 길인지.. 인도인지는.. .. 그림같은게 없어서 잘 모르겠다...
아마 자전거는 우측에 저 좁은길로만 다니기 힘들터이니..
저기가 사람을 위한 길이고... 좌측을 붉은갈색의 길이.. 자전거 용 길이 아닌가 싶기는 한데.. 머 그게 중요한가..
강릉교에서 걷기 시작한지 1.5 km 정도 지났을때 부터.. 본격적인 산책로 같았고... 이렇게 쭈욱.. 안목 바다까지 이어진다..
잘 조성이 되어 있는 탓인지.. 날씨가 그렇게 좋은 편은 아니였는데도 불구하고.. 사람들이 은근히 많이 보이는 편이였다..
강릉교에서 안목바다까지 대략 5km 정도 된다..
그냥 이런저런 생각도 하고.. 일상의 찌든때 같은것은 다 훌훌 버리고선... 걷고만 있었다..
덕분에 .. 머 사진찍는것도 까먹고 말이다..
오리 같은애들이 꽥꽥 거리는 통에 한번찍기는 했지만...
역시.. 제대로 보이지는 않더라...
이후에.. 공항대교 쪽에서 .. 이녀석들의 10배가 넘는 규모의 새들이 모여서 꽥꽥 거리는데... 멋지다는 생각보단 시끄럽다는 생각만 들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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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에 그렇게 운동은 안하는 편이지만..
가끔.. 3~4km 정도는 산책겸.. 걷거나.. 친구랑 경포호 같은곳은 몇번을 가서 그런지 몰라도...
안목 까지의 길은 그렇게 힘들지는 않았다..
반대로 ...매일 앉아서 생활을 하고... 또 좁은 공간에서.. 갑갑함을 느끼던터라..
이렇게 탁 트인곳에서..
평소 좋아라 하던 잔잔한 음악을 들으면서 시간을 보내니... 더 없이 좋더라..
대충 강릉교에서 안목까지 1시간 반정도 걸린다.. 빠른 걸음이라면 1시간 혹은 1시간 10분 정도면 가겠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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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들어서 쉬다 걷다 하느냐고 좀더 걸린게 아닌가 싶다.
안목을 도착하면서...
내려오는 계단에서.. 아이고 다리야..아이고 허리아를 속으로 부르짖으며.. 이게 고생이지 무슨 산책이냐...며.. 궁시렁 거린다.
뒤뚱 뒤뚱 내려오고선... 편의점에서 700원짜리 커피를 구입을 하고.. 계산하면서 받은 종이컵에 .. 뜨거운 물을 담아서는..
마냥 춥지는 않았지만.. 알게 모르게.. 시린 손을 녹이며.. 해변 벤치에 앉아서 바다 구경을 했다..
오후 4~5시 쯤인걸로 기억을 하고.. 또 날씨 또한 그리 좋지 못해서..
잔뜩 흐리기만 한것이...
마냥 바닷가 구경하기엔.. 좋지 못할 날씨였다..
그래도.. 파도 소리 들으며.. 따따한.. 커피를 홀짝이니...
정말이지 타이밍 좋게 이어폰에서 흘러나오는 임재범의 ..Desperado는 어찌나 좋은지...
Desperado, why don’t you come to your senses?
무법자여, 이제 제자리로 돌아와요.
Come down from your fences, open the gate
돌아와서 문을 활짝 열어요..
It may be rainin’, but there’s a rainbow above you
비가 개인후엔 무지개가 뜨는법이에요.
You better let somebody love you
누군가가 당신을 사랑할수있도록..
You better let somebody love you
누군가의 사랑을 받을수있도록..
Before it’s too late
더 늦기전에 말에요
한동안... 몇번이고 .. 들으면서..
식어가는 커피를 마시고 있었다..
한껏 걸으면서 달아올랐던 몸도 다 식었고.. 이제 슬슬 추워지기도 했다.
그때 눈에 밟히는 곳이 있었는데..
다른건물들과는 다르게..
바닷가 위에 건물이 있는듯... 했고... 멀리서 사람이 움직임이 있는거 보니...
낚시를 하는건가... 하는 호기심에 .. 다가가 보았다..
자그마한 등대 같은 녀석이 2개가 있었고..
방파제로 둘러 쌓여 있는 안쪽에는.. 작은 요트 같은것이 몇몇 놓여져 있는게....
마냥 해수욕장인줄만 알았던곳이.. 많이도 변한걸.. .. 보고선... 조금은 놀랬다고 해야하나...
이제 식어버린 700원 짜리 커피를 한손에 들고선..
집으로 돌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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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에 살고 있다면 .. 한번쯤 걸어볼만하다..
주말에 점심이나 저녁을 먹고선. 소화 시킬검.. 1~2시간 걸어보면 어떨까 싶다..
바닷가 근처라서 잘 안가는 바다지만...
그래도 파도소리 들으면서 마시는 커피는 언제나 .. 여운을 찾아주는게.. 매력이 있다.. 한번 마셔보기를 바란다.
밤 6~7시 쯤.. 어두컴컴해져도.. 가로등 같은것이 잘되어 있고...
사람들도 항상 보이는터라.
여성 혼자서 운동을 나온분들도 심심찮게 볼수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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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5km 이상 걸어버리면.. 다음날 못 일어날수 있다.. 조심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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