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짓말..

from 일상에묻혀 2010. 4. 5. 0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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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노센트 6권 중에서...

"모든 존재는 거짓을 말하며 살아간다. 자신에게 가장 소중한 존재에겐 절대 거짓말을 하지 않는다는 것은 그야말로 거짓이지.
나도 자네들에게 거짓을 말할 때가 있고, 자네들도 나에게 거짓을 말할 때가 있지 않는가.
소중한 존재를 대할 때일수록 더욱더 진한 거짓말을 하는 법이네.
그 존재를 성공적으로 얻고 싶거나 가까이 두고 싶으면 더욱더 자신을 꾸며야 하지 않겠나.
그리고 자신이 한 거짓말에 맞춰 자신을 바꿔 가지.
그 이후엔 거짓말을 하지 않게 된다.
그 갖고 싶은 존재를 완전히 얻은 이상 자신을 꾸밀 필요가 없지 않는가.
그리고 소중한 존재에게 말하지. 자신은 진실만을 말한다고 말이야."

판타지 소설 중에 한부분이다..
심심해서.. 짬이 날때 몇페이지씩 읽다 보니.. 벌써 6권째더라...

머 건전하거나.. 인생에 도움이 될만한 내용은 없고..
눈이 심심하고... 손이 심심해서...

잠들기 전에... 스탠드 불빛에 자리에 앉아서 읽곤한다...
좋은 이야기를 담은 책도 많지만...

굳이 .. 왜 잠을 줄여가며 판타지냐... 라고 할수도 있다..

그런데 .. 좋아하는걸 어쩌냐..
RPG 게임도 좋아하고.. 드레곤이 나오고. 공주를 구하는.. 진부한? 뻔한 스토리의 주인공이 되어...
꽤나 좋아했던터라..

아직도 좋아라 한다..
그래서.. 그 기분을 잊지 않으려고 .. 손에 드는게 아닌가 싶기도 하고..

머 아무튼.. 간에....
거짓말.... 이라는 이야기 부분인데..
좋은쪽으로 생각하면... 거짓말을 하고.. 아.. 내가 내뱃은 말에 대한 책임으로..
그것을 실행한다면...

이런 거짓말이라면.. 좋을지도 모른다..
꿈은 크게 가지라고 한.. 말이랑 비슷할까나?

꿈을 쫃아서.. 달리다 보면... 지금은 형편없는 입장이지만..
거짓말로... 난 무엇이 될꺼야... 무엇인가를 할꺼야...

터무니 없는 꿈을 꾸며 달리다가... 중년이 지나... 그걸 이룬다는.. 좋은 이야기..

그런 의미로서의 거짓말이 아닐까... 싶다..

내가 얼마나 거짓말을 해왔을까..
그리고 그 거짓말로.. 정말 내가 그걸 해버리게 된건 얼마나 있을가..

그리고 내가 그냥 거짓말로.. 겉멋만 부리곤.. 잊어버린게 또 얼마나 있을까..

판타지 소설 읽다가..
먼 헛소리냐.. 라고 할지도 모르지만...

그래도 .. 손에 들린것이 책(판타지라지만..) 이라.. 조금 생각에 잠겨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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