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운동할겸 이런 저런곳을 많이 돌아다닙니다.
a5100 을 당근에서 10만 초반에 구입했던걸 1~2년 묵혔다가 사용해보니 너무 잘나오길레 이번에 a6000을 중고로 드려와서 들고 다닐려고 하고 있네요.
솔직히 a5100 도 저한테 과분하긴하지만
아무래도 실외에서 사용하기에는 조작성이 너무나도 안좋터군요.
햇빛이 있으면 액정을 볼수가 없어요. a6000 에 달려있는 뷰파인더는 활용할때 너무 편하고 좋터군요.
거기다 소니카메라의 자동 초점이 좋긴하지만 매번 내가 원하는 위치를 잡아주는게 아닌터라
가끔은 내가 원하는 화면을 위해서 초점 영역을 바꿔줘야 하는데
a5100 은 매번 메뉴를 눌러서 메뉴를 찾아가야 하는 반면 a6000 은 커스텀 키가 2개나 있어서
바로 바로 불어와서 사용할수도 있어서 좋터군요.
그래서 이제 항상 들고 다닐 녀석인 a6000 입니다. 중고로 30만원에 업어왔네요.
렌즈는 시그마 30mm f1.4 풀프 환산 45mm 정도 입니다.
a5100 의 번들을 가지고 다닐때 일부러 테스트 했던 50mm 화각에서 조금 답답함이 있어서 5mm 부족한 45mm 에 조리개 f1.4 로 상당히 밝아 이 녀석으로 골랐네요. 중고로 18만원에 모셔왔숩니다.
찍힘이 있어서 초점링이 조금 이상함이 있었지만 요래조래 찍힘을 정리하고 필터를 장착해주니 초점링이 정리가 되더군요.
(애초에 수동초점을 활용할정도는 아닌터라 앞으로 안쓸듯하지만 말이에요)
저처럼 초급자이면서 무언가 찍으러 다니기엔 정말 최적이더군요.
가격대도 부담이 안되서 막 다룰수도 있고 사진도 엄청 잘나옵니다. 너무 좋아요. a5100 과 비교해서 커스텀키는 너무 좋은거 같습니다.
무게도 너무 가벼워서 들고다니는데 부담이 1도 없더군요.
이녀석을 들고 처음 가본곳은
주문진에 있는 도깨비 촬영지입니다. 무언가 있는건 아에 없고 방파제 같은곳입니다.
죄다 커플들만 오던...
사진처럼 끝부분에서 포즈 취해서 찍고 가시더군요.
난 혼자니... 멍만 때리다가..
멀리서 사진만 조금 찍다가 사람없으면 빈공간을 찍으려고 했는데
계속 오더군요. 30분동안 기다렸지만 빌려고 하면 다른 인원들이 계속 옵니다.
그래서 줄서서 그냥 빈자리만 찍고 돌아왔네요.
몇일후에는 초당 쪽으로 걸음을 옴겼습니다. 천천히 올라가는데
왠 주택에 누가 올라가고 있더군요.
자세히 보니 ㅋㅋ 산타 인형인거 같더군요.
어떤분이 사시는곳인지 몰라도 센스 있네요. 보고 피식하고 웃었네요.
30mm 렌즈라서 상당히 멀리 찍혀서 꽤나 확대를 했는데오 a6000 의 화질은 꽤나 좋은거 같습니다.
그리고 간곳이 경포 옆에 있는 강문입니다.
강문에서 천천히 걸어서 도착한 경포
사진에 대해서 잘아는것도 아니고 또 잘찍는것도 없지만
a6000 은 나온지 벌써 7~8년 전 제품임에도 아직까지 사용하기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는거 같습니다.
중고로 본체및 렌즈 포함 50만원에 세팅이 가능한것은 몇없는거 같아요.
어디갈때 항상 들고다닐까 생각중입니다.
폰이라는게 확실히 손쉽게 사진을 찍는다는 매리트때문에 카메라를 굳이 찾지 않는 경우가 많은데
미러리스 카메라는 카메라 만의 감성이 있는거 같아요.
단렌즈 특성상 사진을 찍으려고 할때 고민해야 하고 어떻게 담아야 할지 생각을 해야 하고
또 담은 만큼 화질좋게 결과물로 남겨지니 부담없이 취미로 즐기기에 나쁘지 않을거 같습니다. 운동 부족이였는데 이곳저곳 가게 되기도 하구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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