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도 더된... MX310 수술하기...

... 오늘도 가볍게 일처리하고선.. 컴터를 켰는데.. 마우스가 움직이질 않네요....
우클릭 좌클릭은 되지만.. 움직이지 않아서.. 뒤집어서 보니... 불이 안들어 옵니다.. 구형 마우스이니.. 붉은색 불빛 그거 있자나요.. 지이이잉...

아.. 이 할아버지 마우스도.. 정신이 깜빡 깜빡하는구나....
정신 차리세요.. 하고 바닥을 툭툭 쳐주니.. 불이 들어옵니다.. 그러나 곧 다시 정신을 잃으시네요..

완전히 돌아가시기 전에.. 수술을 시작합니다...
불이 들어오지 않는 상황이니.. LED 램프 문제일까 싶어서.. 동네 전파사에서 거금 500원 주고 .. 하나 사옵니다..

척출을 위해서 배를 깠습니다..
저기 중앙 우측에.. LED 램프가 꼽힌곳이 얼핏 보이네요..

솔직히 저기 붙어 있는녀석이 .. LED 램프인지는 몰랐습니다...
단지.. 그런게 아닌까 싶어서 뜯었는데.. 정말 LED 램프라 놀랬던.... 이녀석도 수명이 있는건가? 라는 생각은 했었지만.......

어짜피 .. ... 언젠가는 이런일이 일어날것이라는것을 알고 있었던터라.. 마음을 비웁니다...

가스인두기에 불을 붙여서.. 달구면서.... 이래저래 둘러봅니다...
다른 마우스 부위를 사진으로 찍고 싶었으나........ .워낙 더러워서.. 찍을 엄두가 안나네요...

아무리 청소를 해도.. 외장이 다 버껴지고.. 그래서... 차마 ....

대충.. 갈궈서.. 때어냅니다...
보기 좋게 떨어지더군요..

거금 500원 주고 사온 새녀석을 달아줍니다...
그리고 분해의 역순으로 탁탁탁 조립을 해줍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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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켜지지가 않는군요.. LED 램프 문제는 아니였나봅니다... 다른곳이 노후화 되어서.. 쥬근거 같아요...
안녕히.. 그동안 고생이 많았다......

굴러다니는 다른 녀석을 달았더니. 요즘꺼라그런지.. 마우스 커서가.. 화면을 휙휙 지나다니네요.....
아.. 느린게 좋은데.....

마우스 교체.. 10초후에... 아 새 마우스 적응 안되겠다... 싶었는데...
역시나.. 마우스 교체한건 오늘 아침일인데.... 지금도 마우스에.. 적응이 안되네요.. 이건 구할수도 없는 물건인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