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떠나 보냈다고 해야 하나요...
떠나게 만들었다고 해야 하나요....

소복히 쌓이는 눈 마냥... 마음 깊은곳에.. 넉넉히 쌓인다...
칫...

떠나보냈다고도 .. 떠나게 했다고도 말못하지만..
확실한건 지금 내 곁에 없고..

보고 싶어도 볼수는 없다...

사랑 그거 얼마나 할까....
돈으로 꼭 못산다고 한다면.... 몇일이면 될까....

얼마나 노력을 하면... 내가 얻을수 있을까...

떠나가라고 하지도 않았고..
다가서라고도 하지 않았다...

담배 한까치 아쉬워서....
짧게 잡아들곤.. 쭈욱 드리마시며... 괴로워하듯이...

언제까지나 .. 이렇게 품에 않고 못내 아쉬워... 보내야 할까....

보내기 싫다고..
다리를 붙잡고 울고 불고하진 못했다..
그럴 자신도 없었고.. 그럴 용기도 없었으니.. 말이다..

뜨거운 커피 한잔에... 아쉬움을 달려야 했다는걸 알았다면
그래도 .. 한번쯤 .. 따스한.. 손을 두손으로 잡고선...

나름 그윽하게 바라보면서 ... 고백이라도 한번 해볼껄 그랬다....

이제 잘 들리지도 않고... 들을려고 하지도 않는다...
이제 잘 보이지도 않고... 이젠 포기하고 잘 보려고 하지 않는다...

시련이 다가오던.. 행복이 다가오던...

이렇게 삭막할줄 알았다면....
한번쯤 발목이라도 붙잡곤... 우는 척이라도 할껄 그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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