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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확히 언제인지는 기억이 나지 않는데... 아마 극장에서 보질 않았나 생각이 든다..
아.. 아닌가...

아무튼 기억에.. 남는. . 영화였고..
또 같은 장면을 보면서.. 오래전에 접했을때 감정이랑... 지금 내가 느끼는 감정이랑 섞이면서... 나름 눈을 땔수가 없는... 무언가가 남더라..

영화라는게.. 단순하게 즐기기 위한 것뿐이라고 생각이 되는것은 그때나 지금이나 다를바가 없지만..

가끔은 오래전에 봤던 좋은 영화는...
다시 보더라도.. 무언가 가슴속에 또 다른 새로운것을 남기곤한다..

잘 설명을 못... 하겠는데..

그땐.. 머 상관없자나.. 라던가.. 인생 머 있어.. 라던가... 그냥 말지머.. 같은...
쉽게 포기한다거나.. 쉽게 무언가 모험을 즐기는것이.. 머 대수롭지 않게 .. 남자라면.. 머 그럴수도 있지 하는 부분이..
어린시절.. 아무것도 모를때 봤던 장면들이...

같은 장면을 보면서...
아.. 전에 볼때는 전혀 안타까운.. 느낌이 없고.. 그냥 그랬던것들이..

아무리 .. 흥미를 위주로한.. 영화일뿐이고.. 감동을 이끌려고 하는.. 이야기 꺼리라고는 하지만..
나도 모르게 시나브로 세상의 때가 묻은것이 아닌지...

그때 와는 전혀 다른 감성으로 .... 또 다른 생각을 하고 있는 다가 오는게.. 어색하기만 하다..



달려 포레스트 .. 달려... 라는 말에 반응해서..
아무것도 모른체 앞만 보고 달리는.. 저 모습... 당시엔.. 단순하게 멍청이.. 바보..정말 단순하네.. 라고만 생각하고는 웃던게...

지금도.. 물론 멍청한놈 이라고..웃기는 하지만..
보고 있다가 몇분후면..  씁쓸한 ... 뒷맛만 남긴다.. 나랑 다를 바가 없자너...

다른 사람들은 어떻게 살아왔느지는 모르지만..
난 그냥 사람들이 달리라니깐 달려 왔던것 같다.. 그렇지 않냐.. 중학교때를 넘어서 고등학교때 .. 다들 공부하라니.. 그냥 공부는 하기는 했는데..

그게 저렇게 축구공 들고 달리라고 해서 달린거랑 머가 다른가...
골에 들어가면 멈추고.. 승리를 맛봐야 함에도.. 멍청한 포레스트는 그냥 쭈욱 내달린다...

....



이유도 없이 달린다...
제니.. 가 떠난후에... 무련듯 달리고 싶다고 해서.. 앞마당을 달리다가.. 마을을 달리다가... 3년 조금 넘게.. 달리기만 한...

간간히 우스게로 넣은... 스마일 아이콘이나.. 무슨 표제 같은것이..
기가 막히게 .. 연결을 해서 웃기게 만들었는데..

이제는 못 웃겠단 말이다..
분명.. 어릴적에 봤을때는.. 마냥 이유없이 달렸다고 하기에... 그냥 그런가보다.. 했던 것들이..
지금 보게 되니..수많은 생각을 하게 만들어 내 버린다...







책이라는것은...
자신이.. 읽을때.. 무엇을 상상하느냐에 따라서.. 아름다운 책이 될수도.. 혹은 무서운.. 흥미로운 책이 되곤한다...

글을 읽으면서.. 무언가 떠올리고..
개개인이 아는 지식의 한도내에서.. 떠올리는것이 무엇이냐에 따라서.. 많이 다르게 되지만...
그걸 어떻게 유도하느냐에 따라서. 그 책이 성공하는것이 아닌가?

판타지라는 장르가...
이미 우리들이 오크니.. 고블린이니 하는 따위들이 머리속에서 대충 그려지니... 그게 재미있는것 처럼..

고블린이 오크 따위가 무엇인지도 모르는...
이들에게 고블린이 나타났다고 하면.. 감흥이 없지 않겠는가...

나는 단순히 영화나 미디어로 제작된 영상물은...
책에서 주는.. 무언가가. 없다고 생각을 해왔다..

바보상자의 주역인 TV 부터 시작해서 말이다..
그런데..

오늘 새로게 느낀것은..
역시 사람이 가지고 있는 사소한 지식이나 경험이.. 얼마나.. 이렇게 영화의 감성을.. 다르게 만들어 주는지.. 오늘 알게 된것 같다..
단순히 포레스트 검프가 먼데..

그런 헛소리를 하느냐고 할수도 있지만...

난 그렇다..

//

으음.. 어떻게 설명을 해야 할까...
그러니깐 10년이 더 된 영화를 다시 본적이 그렇게 없었다...

물론.. 세계의 명화라던가 하면서 소개를 정말 오래된 영상을 찾아 보는 경우도 있었기는 하지만..
그 오래된 흑백 영화 따위가.. 무엇이 대단하기에.. 저렇게 다시 찾아 보고 그럴까.. 이해가 되지 않았다..

티파니의 아침을 이라는 영화였던가?
많은 이들의 입에 오르내리기에.. 언젠가 한번 찾아서 본적은 있었지만...

그게 그렇게 이야기는 하기에.. 대단한것인가 라고 .. 그냥 받아드리기는 하지만..
솔직히.. 잘 모르겟더라...

왜 그런지.. 오늘 포레스트 검프를 보고 나서 조금은 이해가 되더라...

무슨 포레스트를 명작들과 비교 하냐고 .. 말을 할수도 있지만...
나에게는 그래도 기억이 많이 남는.. 명작이였다..

영화를 보면서.. 허구의 이야기들을.. 보며.. 그때 10년도 더 전에 내가 느꼈던 감정이 떠오르고.. 그때 있었던 지금까지 잊고 지내던 사소한 감정들까지... 생각나고..
그러다 보면 그때 같이 어울렸던 친구들도 생각나고..

물론.. 마냥 웃고만  있지 못하는... 씁쓸함이 남지만...

막연하지만...
그리움이 묻어나는게... 뜬금없는 복분자 술한잔 기울이며.. .. 기억날듯 말듯한 .. 추억이나 되새겨 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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