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더럽게 좋네요...

from 자전거 2014. 6. 15. 2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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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12시가 지나지 않아서 .... 일요일이네요...
오늘은 정말 더럽게도 좋은 날씨였습니다.... 딱 20초만.. 자전거를 세워놓아도... 안장이 .. 뜨거울정도였으니 말이죠...

그래서.. 완전 무장을 하고....
(팔토시 버프 헬멧 고글 반장갑 긴바지... 물통 2개 들어가는 작은 가방... 자전거에 거치하는 물통 하나더.....) 해서 출발...

경포를 지나서....
마지막으로 주문진항 까지.. 적당히 쉴수있는 곳이 .... 유일하게 여기 입니다..... (제 기억으론요)

흔한 벤치.. 혹은 그늘도.. 찾기 힘든...
그래서...

닥치고 쉬기로 했습죠....

경포 옆이고... 또 .. 나름 유명하지는 않아도.. 맛난 커피도 마실수있고..  공용화장실도 있어서...
많은.. 분들이 여기 근처에서 쉽니다...

전 자전거.. 좌물쇠가 없어서 .. 화장실도 못가는;;; 어찌 되엇껀.....

그나마.. 담아 왔떤 얼음물(위 사진에서 자전거에 매달려있는 물통 가득 얼음을 채우고.. 물을 담아왔다) .. 다 녹고.. 이제 미지근해질려고 하네요..
벌컥 벌컥 마시고는...

작은 가방에 가져온.. 얼려놓은 물.. 2개를 확인합니다...
자전거에 달아놓으면... 1시간  이후에는.. 거의다 녹고.. 1시간 30분 되기전에 물이 미지근 해지지만...

가방에 넣어둔 꽁꽁 얼린.... 물병은..... 얼음이 그대로.. 입니다...
몇시간이고.. 얼음이 생존하더군요...

그래서... 주문진 혹은 사전쯤에서.. 그걸 꺼내서 마십니다...

사천... 직전의 다리 일꺼에요...
하늘이 참 푸르고 좋았는데..

더러운 아이폰.. 화질로는 표현이 안되네요...
진짜.. 드높고 푸르고... 구름이 맑았는데.... 날은 더럽게 더웠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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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나... 이... 3시간여의.. 새 자전거의 첫 라이딩은... 이렇게 끝나버렸습니다...
새 자전거라.. 기분이 좋아서..

오후 5시쯤... 해가 조금 누구러 들었을때..
한번더.. 안목에 가서... 편다방 커피나 마셔볼까 하고 나섰는데.....

....
뒷 브레이크의 패드 쪽에서.. 소리가 나서.. 확인해보니..
일반 기계식.. (철사줄로 된) 디스크 브레이크가 아니라... 유압식.. 브레이크인데.... 당기면.. 브레이크가 잡히는데.. 다시 제대로 풀리지가 않는...... 문제가....

그래서... 내일 떠나보네게 될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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