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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라이딩은 꽤 오랜 시간동안 준비를 해왔던것이다... (하지만 실행은 뜬금없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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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적에는... 평소에 자전거를 자주 타거나... 농구나 테니스 같은것이 취미라...
매주 시간만 되면 테니스 코트장으로 자전거로 .. 타고 가서 .. 질리도록 즐겼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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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나온 배..... 와.... 평소 운동이라곤 담쌓은 ..... 상태라....
한번쯤 자전거 여행 같은것을.... 생각.. 만 했을뿐... 시간도 안됐고... 체력도 안되어서... 시도 조차 안했었다..

날이 풀리기 시작하는 4월 초 부터...
자잘히..(2~30분) 파워 워킹과 계단 오르기 (추가 20~30분) 를 해주면서 기초 체력을 길렀고... (첫날은 떡실신 했지만..)

조깅은... 너무 힘들어서 T.T
자전거로.. 살을 어느정도 뺀후에.. 조깅을 하자.. (무릎 보호 차원) 라는 생각으로..

해가 뜨거나 해가 저물는 때 쯤에 시간을 내서...
1시간 정도 거리를 .. 오갔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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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전의 날... 오늘.. (12시 안지났으니..)

원래는 이런 계획은 없었으나..........
새벽 4시 반쯤에.. 뜬금없이.... 라이딩 가고 싶다... 라는 생각이 들어서...

원래 계획은 있었으나.. 오늘 갈것은 아니였는데... 가자.. 하고 간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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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산교에서 .. 잠시 스트레칭을 해주고...... (유튜브에서 어여쁜 여인내의... 10분 짜리 스트레팅 동영상과 함께!!!)

출발!!!!!!

코스는 이렇게 잡았다....
자전거 도로라고는 하지만 .. 완벽하게 자전거 전용은 아닌터라...
차량 유동이 적으면서... 해안가... 경치도 좋고..... 라이딩 난이도가.. 상당히 하급으로.. 거의 평지 연속이라.... 쉽다!! 라고 하더라...

5시 20 분?? 쯤 해가 뜬다...
사실 위 사진은... 몇일 전에 찍은것인데........

오늘 아침에 갔을땐... 저 방파제 쪽으로 들어가려고 했으나... 군인들이.. 총매고... @.@ 있고...
출입 금지 라인이 쳐져 있던... (평소엔 없었는데..)

그래서 사진을 제대로 찍지 못해서... 몇일전 사진으로 대체....

사진에는 담지 못한.. 해돋이를 보고선....
출발.... 하는데.... 방가운 길다방....

동네? 아니면 길다방 주인장들끼리 모여서 담소를 나누고 있던...

강릉항을 지나서.. 조금 가다 보면....
송정해변으로 가는길이.. 이렇게.. 소나무가 길이다...

다만 자전거 전용길이 아닌터라.... 뒤에 차오면 무섭... (도로 폭이 좁음.. 허나 이른 아침이라.. 3대 정도 뿐이 못봄..)

해안가에 어떤 여인내가.. 걷고 있더라.....
아... 성능 좋은... 카메라면 줌을 땡겨서.. 으........

아직까지.. 아침엔 추워서 바람 막을만한 긴팔 옷을 입고 있었는데... 이때 쯔음 부터... 슬슬 몸에 열이 나기 시작하면서 따뜻해 지던...

한참을 더 달리다가... 보니..
해돋이는 이미 끝났고... 제대로 해가 뜬.. 상황...... 덥다...

송정해변을 지나.... 경포해변으로 가는길...... 바로 직전에..
경포호다..

(어릴적.. 헤엄쳐서.. 저기.. 경포호 중앙에 있는 바위섬에 간적이 있다는 사람의 말을 들었는데.... 사람 똥뿐이 없다더라.. 죄다 똥 뿐이레..)

(경포호 물결을 보시면.. 더럽게 바람이 많이 부는걸.. 보실수있음... 이게 이땐 좋았는데.. 이후에............ 사람을 쥬길라고함..)

경포해변을 지나....
사천항으로 가는 길에.. 중간에 이정표...

연곡해수욕장을 가기 전에...
길에서 벗어나... 뽀죡하게 저렇게 자전거 길이 있었다....

도로 길과 붙어 있는 자전거 길이 아니라...
이렇게 해안가 가까히에.. 자전거 만을 위한  길을 내놓았고...

나름.. 괜찮터라...

연곡해변.. 도착......
이때가.. 6시 20분 쯤이였을꺼다.......... 요때 살짝 고민을 했다.. 좀 힘든데.... 이쯤에서 돌아갈까?
아니면 조금더 달릴까?

더 달리기로 했다...... 

우측... 보이는 곳이. 주문진 항 같다.......
그런데 여기는... 자전거 길이 애매하게 나있더라... 도로와 구분없이... 우측에만 자전거 길이 있던....

주.. 주문진항이다...........
무.. 물회... ㅁ.. 먹고 갈까..... 으.. 으어... (힘들어 죽을 지경임...)

주문진항에 .. 머 들어가서 구경도 하고.. 머시기 하고 머시기 하면서.. 사진도 찍고 할려고 햇지만...
지쳤고.. 더이상 가기 싫었고... 다 필요없었..... 아 씨 더럽게 힘드네...........

라면서 근처 편다방에서 시원한 아이스커피를 뽑아 들고선...

사.. 사진은 찍어야지.. 하고.. 대충...

찍음.....
무쟈게 성의 없는 사진이지만.. 당시론 최선이였음......

그래도....... 제대로... 보여줘야 한다는 의미에서... 로드뷰로 찰칵... 한후 포함....
저기.. 저기서 쉬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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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기 앉아서 쉬어갈 예정도 없었기는 하지만.. 아무튼.....
오독 오독.. 얼음까지 다 먹었고... 원래 계획대로.... 맛나 보이는 집에 쳐들어가서... 냉면이나 물회 같은걸 후루룩 하고.. 돌아올 생각이였는데..

우선... 주변을 돌아다닐만한 체력없음...
다 귀찮음...
거의다 가계들이 문을 열어놓고 있지 않았음..

으로 인해서....

걍 돌아가기로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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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갈땐.. 나는 누구.. 여긴 어디.. 신공....... 힘들어 죽는줄.....

중간에.. 어디서 쉬고 싶었는데... 벤치도 없고.. 앉을만한곳이 없어서.. 그늘진... 길바닥에서 드르누움...........
마침 경찰차가 지나가더니.. 다시 돌아오고.. 다시 가고를 반복?

(자전거 길에서 이렇게 쓰러지는 사람이 많은가봄 ㅡㅡ;;;; )

주섬 주섬 사탕 하나 입에 물고선.. 아무렇지 않은듯.... 다시 페달질.....

결국엔 경호해변 쯤에서......
벤치에.. 다시 디비 누워서.... 15분 쉼..... 눈감고.. 새소리 들으면서.. 있노라니.. 잠이 들것 같았음.........

여기서 잠들면... 클날것 같다는 생각에....
반만 눈감고.. 쉬었음..... (-.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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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벤치가 보일때마다.. 계속 드리누움........ 더럽게 힘들었음....
거기다... 강릉항에서 강릉 시내쪽으로 올라가는데.. 맞바람...... 걷는게.. 더 편하고....쉬웠음.........

원래라면.. 20분이면 도착할 거리를.. 1시간 동안.... 주저 앉고...걷고.. 페달질 하기를 반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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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계획은... 속초 까지가서.. 만석닭강정을 .. 하나 묵고.. 하나는 싸와야지.... 했는데...
내 체력으론 미친짓이라는걸 알게됨...

아무튼 오가는데 24km 씩 48km 나의 첫라이딩은... 이렇게..(400km 씩 가는 미친사람들이 있다는게 신기함을 느낌)
다음엔 ㅅㅂ 대관령 거쳐서 100km 도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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