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일어나보니.. 전화기에서... 토요일을 가르키더라....
어라.. 벌써 토요일....
목요일날... 비실비실... 하다가... 공대 간다고 시름시름 앓고 있다가...
6시 울리는 전화알람 소리에 ...
움직이지도 않는 몸을 추수리며...
아침부터 하루종일 먹은것 없는 배에서... 이젠 아에 메스꺼움까지 .... 피어오르는걸...
뜨거운물에 꿀한스푼 담은걸로 달래면서...
공대 초대 받은것 까지는 기억난다...
시작하기 전에... 이거 도저히 안되겠다 싶어서.. 약사오고...
워낙 그 약국은 쎄서니... 작년쯤에.. 공복에 먹었다가... 하루종일 토했던걸 생각이나서..
아이고 아이고 곡소리 내며 쌀얻히고.. 밥도 했다...
대충 된 밥에 .. 국도 없기 고추장에 비벼서 들어가지도 않는 밥을 구겨 넣으며.... 물한잔에 넘기고..
약을 입에 털어넣는데...
이제 좀 살겠구나 라는 생각에... 안도감만 들더라...
하루종일 먹지 못함에... 놀랬는지... 자꾸 구역질이 났고...
스피커에서는 자꾸만 신경 거슬리는 소음이 주기적으로났다...
몸도 가눌수없는 상태인터라...
공대에 들어오고.. 단한번도 .. 지각해본적없고...
6시 30분에 칼 대기가 몇십분 늦게 .. 6시 4~50분에 대기면 모를까..
결석? 같은것또한 없었고.... 조퇴 조차 없엇다....
아.. 오점으로 남을까 견뎌보려고 했지만... 도저히... 감당이 안되더라...
그래서 길드창에 .. 애기를 하고.. 그다음에 공대장이자 전사장님에게 귓하고.. 전사채널에 애기하고
공대창에 대기한후에.. 조퇴하려했다...
많은 분들이 몸이 최고다... 푹 쉬라는 말을 하였지만...
당시 전사장이 하는 .... 조퇴가 아니라 결석 처리라는 말은 귀에 잘 들어오지 않았다...
쉬라는 말도 아니고 다음주에 거뜬히 일어나 다시 보자는 말도 아니고...
뜬금없이 결석 처리라는 말이 .. 당시엔 귀에 안들어오는터라....
그냥 그렇게 하라고 하곤... 귀환하고 종료하였다...
그리고 쓰러져선...
죽네 사네.. ......
하루종일 누워있어서 그런지.. 밤엔 잠도 안왔고....
애써 잠이 들면.. 막힌 코 때문인지 .. 쉼을 못셔서 깨어나는지...
아니면 쪼아대는듯한 ... 너무 아픈 두통때문에 깨는것인지..
몸살때문에 너무 아파 깨어나는것인지....
30분을 제대로 자질 못하고 일어났다가.... 춥지도 않은 거실에서 .. 오돌 오돌 떨며..
물 끓이곤... 홀작 홀짝 먹곤 다시 잠들었다...
낮에는 그래도 가끔 정신이 돌아오기에...
카페에 봤더니...
정말 결석 처리더라..... 6시 30분에 도착해서 대기하고 7시 30분에 오는 사람과 동급 취급 당하는것도..
머 원래 그때 오는거라고 하니 먼저와서 대기한 내가 바보인터이고..
(왜 사람들이 대충 시간 맞춰서 오는 이유를 알겠더라.. 일찍 온놈이 바보네 ... 지금생각하니)
어 1네임드 잡았는데 .. 그건 포인트 안넣어주네...
말그대로 개고생이였던것이다...
이럴바엔.. 아프다고 .. 처음부터 결석 통보 했으면... 그리 고생도 안하고 .. 더 맘편이 아플수 있었으니 말이다.
누워서 시름 시름 앓을때 그 생각뿐이 안나더라..
내가... 저정도 뿐이 안되는거였나 공대에서...
내가 받는 대우가 저게 최대인가.. 누군 7시 40분에 와도 출석이고 .. 누군 7시 31분에 와도 지각인
거의 전사장 주관으로 운영되는것이 지금까지 내가 느껴온 포인트 첵정방식인데..
결석 처리되어도 전사장 권한으로 네임드 킬 포인트 정도는 분명 넣어줄수 있는 부분인데
내가 공대에서 거의 존재없는 그런 위치인것 아니면 ... 별로 필요없는 존재로 대우하지 않는한..
저리 냉정하게 대하진 않을터인데...
일있어서 놀러간다고 조퇴하는것도 아니고..
아파서 도저히 못뛰겠다고 나갔는데도 말이다....
오늘 머리를 쥐어 뜯으며 깨어나니.. 토요일 이더라.... 맨정신인듯 하고 .. 좀 타자가 쳐지는거 보니..
목 금 토... 3일인가.... 3일인가를 쓰러져서 시름 시름 앓다가 일어나니...
떠오르는건 저것 뿐이더라...
사람이 아플때 주위를 한번 돌아본다더니....
참.. 나도 못살았나보다... 잘못 살았나보다... 사소한 대우하나 못받을 정도의 위치라니 말이다..
'블리자드(blizzard)' 카테고리의 다른 글
오닉시아와 척후병 타우렌... (0) | 2007.02.15 |
---|---|
등대 오르기... (2) | 2007.01.21 |
용광로 속으로.. (2) | 2007.01.2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