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ny a6000 을 들고선 시내 한바퀴 산책..

 

"나오는 뱃살아.. 이제 좀 그만하렴"

할만큼 하지 않았니.. 너도 이제 좀 쉬지 않으렴 하며.. 무거움 몸을 움직여 카메라를 한손에 들었습니다.
시그마 18-50 F2.8 녀석을 물린 소니 a6000

개인적으로 a6400 도 있긴하지만 애지중지하는 느낌으로 모셔두는 편이고
떨어트리거나 망가져도 부담없는 a6000 을 항상 챙기고 있습니다.

부담없이 쓴다라곤 해도 이녀석도 렌즈 포함 100 가까히 가는 녀석인지라
렌즈 때문이라도 고이 감싸며 다니기는 하죠.

한손에 스트랩을 채우고선 들고 나서지만.. 팔이 불편해지는감이 있어서 목에 걸치는 스트랩으로 하나 구할까 생각중이기도 합니다.

 

 

나서자 마자 보이는 이름 모를 꽃입니다.
흔한녀석이긴 하지만  정겨워서 그런지 수수하게 이쁩니다.

 

 

길 모퉁이에 흔하게 있을법한 구조물? 저 녀석을 머라 부르는지 모르겠네요.
대충 찍었는데 날이 좋아 그런지 왠지 멋지게 나왔더라구요.

 

 

손글씨 인듯합니다.
마늘 양파 파는 가게인데.. 글씨만 보면 80년대라고 해도 믿겠죠?

 

 

앞만 보고 다들 달리다보면 평행하게 달리기도 어느지점에 만나기도 하지만 또 흩어지쥬?
몰러유 그냥 전봇대 사진에 의미부어 해볼려고 떠들어봅니다.

 

 

이것도 전봇대 사진이긴한데...
그냥 왠지 멋저 보이는건 왜 그런지 모르겠숩니다.

 

아무튼 길을 나서는데..
멀리 고양이가 있더군요. 도망 갈줄 알았는데 .. 냐옹 냐옹 계속 연신 울어댑니다..

 

 

 

 

연사로 안두고 찰칵 칼칵 누르는데 누를때마다 송곳니 보이면서 우는 타이밍에 대부분 찍혀서..
이렇게 앵기는 놈인줄 알았으면 느긋히 연사로 돌려서 갈겨버렸을터인디...

 

 

 

 

 

 

이전에 길을 나설때.. 길바닥에 사료같은 비늘봉지가 많이 있고
군데 군데 고양이 사료 주지 말라는 경고 문구를 본적이 있었는데 아마도 대상이 되는 고양이 인듯합니다.

눈인사로 (눈 느리게 깜빡임) 살짝 다가서니
서럽게 야옹 야옹 하면서 앵기더군요

지저분한 녀석이라 선듯 만지지는 못했고 두세걸음 발치에서 열심히 셔터만 눌렀네요.
씻기면 이쁜녀석일터인데 ..

 

 

작은 천이 있는데 가끔 태풍오거나 하면 범람을 해서인지 수문같은 곳입니다.
이전에는 흙으로 된 뚝이여서 오르내리는 계단이 있었는데 언젠가 공사를 해서 이렇게 구멍이 생겼네요.

 

 

 

 

시내에서 볼일을 보고 돌아오는 월화거리에서 찍어봤네요.
아무래도 초상권이 있어서 인물은 안찍으려고 하는 편인데 찍고 보니 먼발치에 사람이 있어서 조금 확대 해봤숩니다.

 

 

참 흔한 교회인데..
망원 렌즈 가져와서 확대만 잘하면 사진 몇장 건질것 같은.. 전깃줄 때문에 힘들려나..

 

 

 

 

난간 화단에서 핀 꽃이 꽤 열심히 크기에
위쪽만 잘라서 반짝 반짝 한번 연출해보려고 했지만 실패인듯?

 

 

슬슬 가을인지 나무잎이 다지고는
몇개 안남았습니다.

 

 

무슨 열매인지 모르나 나뭇가지도 없고 열매만 주렁 주렁 매달려 있네요.
멀리 감나무

 

 

한 일주일 지나면 마지막 잎새 생각날법한 녀석입니다.

 

낙옆이 떨어져 있길레 찍어봤는데 나름 잘나온듯..
지금 보면 가로로 찍어서 배경이미지로 썼어도 나쁘지 않았을듯..

 

 

나름 열심히 찍었는데 조금 망한 코스모스 입니다.
그래도 열심히 찍어서 억지로 좀 넣어봅니다.

 

 

낙옆만 열심히 붙어서 찍어본...

 

 

산책겸 시내 한바퀴 도니 해저무네요.
멀리서 좀 담아봤네요.

역광사진이 의외로 어렵네요.. 수십장중에 한장 겨우 건진거 같습니다.

 

 

집에 감나무 녀석인데.. 몰래 따서 홍시 만들어 먹을까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