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어폴(Firefall)... 재미는 있는데 하기가 싫어짐

꽤 오래전부터 .. 어쩌다 한번씩 플레이를 하고 있는 파이어폴이라는 게임이 있습니다...
아무리 생각해도 망해야 하는데 아직 망하지를 않아서.. 계속 해야 하는 상황이기는 하는데요..

망한다는 말을 언급했기에.. 게임 자체가 안좋은가 생각하실수도 있지만
게임 자체는 그렇게 나쁘지 않습니다.

다만 .. 게임이 영어로 되어 있고 그나마 플레이하는 소수의 한국 혹은 2바이트 언어를 전혀 입력을 할수없는 상황이 몇년이고 지속이 되는 상태라..
엄청 불친철한 게임이기에...

외국은 몰라도 국내나 혹은 아시아 쪽에서 흥행을 성공하기에는.. 너무나도 이득이 없는 상황인터라.. 망했다.. 라는 말이 좀 맞기는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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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법으로 폰트 파일을 덮어 씌워서
한글자씩 게임내에서 한글을 입력하거나.. 메모장 같은것에 글을 적고 붙여넣기를 하면 한글 입력을 부분적으로나마 할수는 있으나...

총쏘거나 피하느냐고 바쁜 와중에 그러기는 힘들고 해서....
보통 게임을 하게 되면 다들. 음성채팅을 사용하기는 합니다...

파티만 해도 자체 음성채팅이 있어서 접근성이 용이하기는 하나...
머 팀스픽이나 레이드콜 같은 다른 음성채팅 프로그램을 주로 많이 사용을 하죠..

어찌 되었건 국내에 그나마 있던 커뮤니티도 운영의 삽질과 게임의 불투명한 미래로 인해서 활성화가 거의 안되어 있고..
또 이제는 찾는 사람도 별로 없으며..  즐기고 있는 사람들도 .. 대부분 다른 게임을 하러 떠난 상황......

2년 넘는 시간동은 플레이를 해서 다들 베테랑인데..
더 플레이를 하고 싶어도 .. 다들 더 이상할 컨텐츠가 없어서

주말에 접속해서 레이드 같은것을 즐기는 정도 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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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워낙 자주 접속을 못해서.. 2년넘는동안 만렙이 없음 ㅡㅡ;;;
원래 만렙이라는 개념이 없었는데.. 패치 되면서 생겼고.. 캐릭을 키워야 하는데.. 하루 1시간 혹은 일주일 2~3시간만 하다보니...

도와주려고 하는 사람도.. 답답하고...
만렙 컨텐츠를 같이 즐겨야 하는데 제가 만렙이 없으니 낄수가 없어서 .. 답답하고 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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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찌 되었건 시간이 남으면 간간히 들어가서 퀘스트 하나씩 정도는 하고 있습니다.

오늘도 접속을 하네요....
꽤 오래전에는.. 스팀이 아니라 자체 홈페이지에서 서비스를 했는데..

언젠가 부터 스팀에 정식으로 발매가 되어서.. 스팀 로그인으로 플레이를 할수가 있게 되었습니다.

퀘스트를 진행중일때...
요즘 게임들이 당연하게 지원하는 그 네이베이션을 .. 거의 완벽하게 지원을 해줍니다..

길안내도 해주기는 하는데 처음 몇초간 보이고 얼마후엔 직접 찾아가야 하는데요...
그러다 보면 산을 넘고 강을 건너... 길없는곳일 길을 내어서 가게 되는 경우가 자주 생기죠.

가다가 .. 몹도 만나고.. 좌측에 광석도 있는터라 광석도 캐주고.. 합니다...
몹을 잡다보면 .. 미네날 같은것이 떨어지고 광석을 캐면.. 무언가 만들때 사용할수있는 재료를 드랍해줍니다..

처음에는.. 망치로 그 지역의 광물량을 조사해서..
채광 기계를 소환해서 그걸 캐며 그걸 부수는 몹을 방어하곤 했는데... 혼자선 재미가 없고 딱히 제작하는것에 취미가 없어서 .. 안하고 있네요..

이동하다가 산을 넘어 가게 되거나 상당히 먼거리는..
높은 산에서 저렇게 글라이더로 활공을 합니다..

글라이더는 영구적으로 사용할수있는것과 1회용이 있는데.. 가격이 상당히 저렴한편이라 그냥 막 씁니다.... 물론 재 사용시간이 있어서 무작정 쓰지는 못해요.
팀을 이뤄서 이동할땐.. 타인이 만들어 놓은 (파티를 안해도) 점프대를 이용해서 .. 글라이더를 타고 갈수가 있기도 합니다.

퀘스트가.. 저거를 활성화 시키는거 같네요...
대부분 일정 지역에서 퀘를 하게 되면 렙업이 되는데.. 그 일정수준의 레벨이 되면 이렇게 타지역을 가게 하는 퀘스트를 줘서...

레벨에 맞는 지역을 자연스럽게 접근하고... 거기서 머물게 해주더군요.
앞으로 이지역에서 몇일을 살아야 할듯 합니다.

게임의 배경이...
어찌 어찌 하다가 .. 머시기 해서.. 머시기 했더니 외계인들이 쳐들어와서.... 지구에 사람이 살수없는 . 지역으로 만들어버립니다.

그 초토화 시키는... 공간을.. 저 타워가.. 사람이 머물수있는 곳으로 바꿔줘서..
땅을 조금씩 넓혀가는거죠..

머 대략적인.. 이야기만 알뿐.. 제대로 아는게 없는터라.... 배경설명에 대해서는 관심이 있으시면 한번 찾아보시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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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는 왜 이렇게 플레이를 즐기는데 싫어하냐가 포인트인데...
그건 바로 윈도우 10 이 나오고 부터입니다..

윈도우 10이 나오고 바로 윈도우 8.1 에서 업그레이드를 했는데..
그후로 게임을 하다가 중간에 이유없이 그냥 팅겨버리더군요..

퀘 하나 할때마다.. 2~3번은 .. 팅겨버립니다..
환장할 노릇이죠...

대략 7월말 그러니깐 8월초 부터 윈도우 10이 발매가 되었는데요..
그때 부터 파이어폴만 하면.. 계속 팅기는거죠...

윈 10이 나온이후에... 패치가 있거나... 무언가 수정패치가 올라오면 괜찮아 지겠지 라고 생각을 했는데...

2015년 초 부터 지금까지 업데이트는 없었네요....
그러니.. 중순부터 나왔던 윈10 대응 패치도 없는거고... 앞으로도 저는 계속 팅길꺼라는 생각이 드니...

더이상 플레이를 하기가 싫어지네요...

그래도 아쉬움이 남아서.. 스팀에서 거짐 15~17기가 정도 차지하는 녀석을 지우지는 않고 있지만.... 올해가 가기 전까지 지속되면 아마 지워 버릴지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