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에.. 다음에서 내놓은 검은사막을 해보게 되었습니다.
사실 특별한 관심은 있엇던것은 아니였는데..
일전에 팀스픽에서 어떤분이 팀스픽 관련 문의를 하다가.. 본인이.. 검은사막 클랜에 머물러 있고.. 해당 클랜에서 팀스픽 사용을 하려고 한다는 이야기를 얼핏 들었었는데..
당시에는.. 클로즈베타였던터라...
해보고 싶어도 못했던 상황이고..
그냥 .. 공식 홈페이지를 잠깐 접속해보고 마는 정도 이상..도 이하도 .. 접해보질 못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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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좋게... 평소 사용하는 닉네임이 남아 있더군요...
그렇게 시작을 하게 되었는데...
사실 크게 관심을 안가졌습니다..
기대도 안했구요..
우리나라 게임을 해서.. 장기간 오래 해본적도.. 또 그동안에 ..실망만했던터라....
그렇게 마음도 두질 않았구요...
어찌 되었건 시작을 했는데..
마우스 버그가 작살이였죠....
평소에 마우스는.. 조작을 위해서 암뒤.. 이동이나.. 방향을 정하는 정도만 사용을 하다가..
Ctrl 키를 누르면... 게임상에서.. 마우스 클릭으로 이동하거나... 화면내의.. 메뉴를 선택하는 용도로 사용을 하는데..
그게 전투중에 지멋대로 활성화가 되어서...
역시.... 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제가 아는 단순한.. 게임의 신조중에 정말 정말 단순한... 기준이 있는데..
눌렀을때 눌러 지기만 하면 되는거였습니다..
(국내 게임중에서 이런 단순한.. 기대 조차 충족 못하는게 흔하죠..)
역시 검은 사막도.. 눌렀을때.. 눌러지는게 아니라.. 지멋대로 눌러져서.. 그나마 없던 기대감도 싸그리 사라졌더랬죠...
머 지금은 나아졌지만 말이에요..
재미있는건....
T 키만 누르면.. 어디든지 자동으로 가더군요...
Ctrl 키를 눌러서 마우스 활성화 해서.. 그 마우스로 퀘스트 리스트를 우클릭하면....
게임내에서 네비게이션이 활성화 됩니다..
그럼 T 누르면... 지가 알아서 퀘 장소로 이동을 해요..
특별히 지형을 외울필요도 없고.. 그냥 다음퀘 이동을 시켜놓고.. 웹서핑을 하거나... 다른..걸 해도 되기는 하는데...
열에 1~2번은 엄한곳에서 막혀서.. 장애물앞에서 ... 무한 런닝머신을 하는 경우가 있어서.. 간간히 봐줘야 하긴 합니다..
몇일 플레이하면서..
의외로 신기한점이 있엇는데...
1.
물리적으로 불리된... 여러서버로 나뉘어 있어도.. 캐릭터명은 유일합니다.
즉.. 1번 서버에서 특정이름을 만들었으면.. 다른 2~3번 서버에서는 그 이름을 만들수가 없더군요..
의외였어요.. 이 부분은...
2.
가문이라는... 시스템이 있더군요.. 누가 이야기를 해주기를..그라나도 에스파다 라는 게임에서도 있었던 시스템이라고 하는데..
단순하게 설명을 하자면..
계정에는 무조건 가문이름을 정해야 하고...
그 계정에서 만들어지는.. 서버내의 이름은.. 그 가문 아래 있습니다..
즉...
타 게임에서 주로하는 1렙짜리 캐릭터로.. 채팅창에서 온갓 비매너나.. 인상을 찌푸리게 할법한... 짓을 하고선...
자신의 본케로 와서.. 점잔떠는게 불가능해졌더군요..
물론 다른 계정으로 그런짓을 하면 되기는 하지만...
아무래도 자신의 계정에서 1렙 캐릭 만들어서 .. 삽질하는것보다는 조금 불편하겠죠..
아무튼.. 타 게임에서 주로 있는.. 비매너 혹은 서버내의 이슈를 만들고선.. 캐릭터 이름을 바꿔서.. 신분 세탁하는것이 상당히.. 힘들어 보이더군요..
이부분은 상당히.. 국내게임 답지않게 맘에 들더군요.
3.
개인간 거래가 안됩니다...
많은 사람들이.. 오베가 시작되면.. 바싹 돈을 벌고.. 적당히 놀고선.. 현거래로 장비나 게임머니를 정리하고 손을 털고 가는데..
편법으로 어떻게든 되겠지만...
정상적인 방법으론.. 개개인간에 거래가 안되서... 게임머니를 파는것이 상당히.. 제한적이더군요.
이부분도 국내게임이면서도.. 상당히.. 파격적인 부분이라.. 신선했습니다.
부케를 아직 키워보질 못해서..
정확하지는 않지만
듣자하니.. 사냥.. 그러니깐 몹과의 사냥이나 레벨업만 관심이 있다면.. 그렇게 만렙을 찍고선...
필요한 공헌도나.. 다른 장사 같은건 부케로 천천히 올릴수가 있다고 하더군요.. (이부분은 확실하지 않음)
그래서.. 자잘한. 퀘스트에 스트레스 안받고 .. 그냥 닥 사냥으로.. 렙업을 하다가..
부케로.. 이곳 저곳 구경다니면서.. 전반적인 게임 풍경 즐겨도 되고... 그런다고 합니다.... 가문이라는 시스템 때문인듯 한데...
이부분은 나중에.. 직접 해봐야 겠네요.
상당히 저사양.... 축에 속하지는 않지만..
꽤나 오래된 린필드 760 CPU와.. 구닥다리.. 글픽 카드(ATi)로도.... 쾌적한 편에 속하는 프레임을 뽑아주는... 검은사막...
하루에 1~2시간 적당히.. 퀘스트 즐기면서.. 풍경 구경하고... 사냥하고..
그러기에 괜찮은거 같네요..
시골서버라서 그런지.. 사람들도 얼마없고...
맘편하게 즐기기에 나쁘지 않아 보입니다... 오랫만에.. 꾸준히는 아니더라도.. 심심할때 접속해서 해볼만하지 않나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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