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레리아의 크리스마스

메리크리스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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잊혀지려고 .. 잊혀진다고 .. 울고 불고.. 그리워하고 온몸 가득히 옴서리치게 사무치는.. 외로움..
잊어야 한다고 .. 이젠 내게서 때어 놓아야 한다고..

냉정하게 차갑게 버린 ... 기억들..
아쉬움이 없냐고? 후회는 안되냐고?

팟하는 섬광이 지나가면..
따스한 온기가 남은 전화기로.. 내 사랑하던 그대 목소리 들어 볼까..

잠시나마 들어보건만..
이미 10년이 지난 잊혀진 기억일터이고...

다시 끄집어내기엔 나만의 짝사랑이였기에..

술한잔에 억지로 전화기를 들어 번호를 눌러도..
이제 끝까지 못누르는 이 초라한 마음이여..

저울질하며 의심을 하다...
냉정하게 차갑게 버린 기억들
아쉬움이 없냐고? 후회는 안되냐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