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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아침해가 너무 일찍 뜨는터라.. (아침 5시 쯤 되면 밝아옵니다..)
그래도 건강을? 위해서 운동을 조금 해볼까 하고.. 음악을 바리 바리 넣어뒀던 .. 아이폰을 꺼내들고... 주섬 주섬 나가보았습니다..

첫날에는... 은근히 춥더군요...
쌀쌀하다고 해야 하나... 대충 20분 쯤 걸었을때는 몸이 뎁혀져서.. 적당했지만.. 처음엔 싫을 정도였네요....

그런데... 30분쯤 걷고.. 다시 돌아오는길에... 남대천... 양옆으로.. 이름 모를 꽃이나. 익숙한 꽃같은거라던가...
징검다리 같은것이. 보기가 너무 좋터랍니다...

그래서 다음에는 똑딱이를 가져와서.. 찍어보겠노라 하고...
오늘은.. 똑딱이를 둘고 나와 봤습니다...

그런데... 걱정했던데로... 베터리가 없네요..
그래서 많이 찍지 못하고.. 한두장 찍고 끄고.. 한두장 찍고 끄곤 했는데.. 결국엔.. 베터리가 없어서...

제대로 다 찍지는 못했습니다...

한참을 걷다가...
...

으음 아침이라 그런지.. 바닷가 쪽으로 바람이 많이 부는거 같더군요...(쉬엄 쉬엄 걸어서 1시간이면 안목 바닷가에 도착가능합니다)
맞바람이라.. 눈물 찔끔 찔끔 흘려가며.. 걷고 있었는데...

왠지 뒤돌아 보고 싶더랍니다.. 절대.. 긴머리 마스크쓴 여인내를 보려고 뒤돌아 본건 아니였어요...
그때...

노을이라는것이 해가 질때나 볼수있는걸로 알고 있던 저로서는.. 참 보기 좋은 해돋이더군요..

해는 이미 일찍이 떴지만.. 구름 덕분에.. 저렇게 .. 불그스럽게 ... 얼굴을 내밀고 있더랍니다..
직접 봤을때는 정말 분위기 있고 좋았는데..

똑딱이가 꽤 오래전 물건이라 그런지 .. 생각했던것보다 사진으로는 잘 안담겼네요.

이때가 대충.. 5시 10분 ~ 15분 전후였던것 같습니다..
아직은 약간 어두움이 깔려 있지요...

1분 정도? 더 걷다가 아쉬움에 뒤돌아보고는 다시 찍어보았습니다..
실제로 사진에서 느껴지는것인지 .. 아니면 제 그냥 느낌인지 몰라도...

단 1 분이 지났는데도 .. 좀 밝아진 느낌이 드네요..

구름이 참 멋있습니다.. 붉게... 물들어놓은것이.. 꼭 저녁같지 않아요? 하지만 아침입니다 아침 5시.. 20분 전후 정도?

...
사실 사진 찍는데는 잼병인터라.. 일부러 같은 장면을 여러번 찍곤 합니다..
그리고 도토리 키재기 사진들을.. 고르고 고르고 해서 마음에 드는것을 찾는데요...

이번에는 카메라 베터리가 없는터라...
찍고 끄고 찍고 끄고 하는터라 마음껏 찍지를 못했네요...

그래서.. 머 운동의 본분을 지키기 위해.. 음악을 들으면서... 쉬엄 쉬엄 걷고 있었더랬습니다...
사실.. 걷는것 조차도 갑자기 걸으면.. 발에 무리가 오고 그래서...

운동을 시작하고 조금씩 거리를 늘리고 있습니다..
처음에는 10분 정도 갔다가 돌아오고... 몇일 후엔 15분... 20분.....

지금... 은.. 20~25분 거리를.. 쉬엄 쉬엄 걷고 있네요...
바로... 30분정도의 거리를 가기전에.. 징검다리가 있습니다.... 여기에서 턴을 하면... 20~30분 정도의 사이의 운동이 되죠...

도착하는데 20~30분이니.. 돌아가는거 까지 하면.. 딱.. 45~55분 정도의 걷기 운동이 됩니다..
아주 딱 좋은 거리죠...

도착하는 만족감에.. 징검다리라는... 무언가 .. 신선한... 볼꺼리라고 해야 하나요..

요까지의 거리가 익숙해지면...
거리는 동일하게 걷어 가지만.... 이제 시간을 단축하는거죠.. 조금 빠른 걸음이라던가.. 가볍게 뛴다던가 하면서...

도착하는데 첫날에 정말 쉬엄 쉬엄 걸음으로.. 30분 안되는 걸렸다면...
일주일정도 혹은 보름정도는 꾸준히 스피드를 올려서.. 10분 내외에 올수있게 몸을 풀고는....

그 후 부터는 가볍게 조깅을 하면서... 안목까지 갈 예정입니다..
첨부터 체력도 안되는 상황에서 안목까지 걸어가면... 나중에 돌아올때 기어서.. 오고.. 시간도 쉬었다 걸었다 해야 해서.. 2시간이 더 걸릴수가 있거든요...

오늘의 터닝 포인트!! 징검다리 입니다...
남대천이 원래.. 물을 많이 가둬두고.. 그랬는데... 200X년 쯤에... 어떤 이가.. 두 아이가 물에 빠진것을 구하고... 자신은.. 못나왔던 일이 있었는데...
아마.. 정확한것은 아니지만.. 그 후부터는.. 남대천에 물이 별로 없더군요...

슬리퍼를 신었다면.. 그냥 발목정도만 잠기는 상태에서 건널수 있는곳이 많아졌다고 해야 하나요?
그렇게 된 이후로... 이 징검 다리가 만들어진것 같기도 합니다..

차가 다닐수 있는 큰 다리가 몇군데 있긴 하지만.. 다리와 다리 사이에서 사는 사람들에게는... 이 징검다리가 참 요긴하게 쓰이는것 같더군요.

어찌 되었건...
이걸 건너서 다시 집으로 돌아가는 길입니다..

해가 점점 오르고 있네요...
붉은 빛은 거의 사라지고.. 이제 노란~ 황금색을...

점점 더워지는것 같기도 해요...
하루가 시작을 하네요..

거짐 도착할때쯤... 입니다..

또 하루가 시작되었구나 라고.... 지겨워 할수있지만...
이제 .. 또 새로운 하루가 시작되었다고.. 저는 방갑기만 하네요...

일찍 일어나니.. 하루가 좀 길어진것 같아요...
덕분에 일찍 잠들어야 하는.. 문제점이 있지만.. 기분은 상쾌하고 좋습니다..

같이 아침 운동 하실레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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