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현 저수지를 자전거로 마실 갔다옴..

근래에 들어서.. 항상 어디를 갈까 고민을 많이 합니다...
유명한곳은 ... 적지 않게 다녀왔고.. 조금 새로운 곳이 없을까.. 싶어 지도를 펼쳐 들지만... 마땅히.. 떠오르는 곳이 없고..

갈만한곳은 죄다.. 100km 근접한 거리에 있는터라..
하루 날잡고 가지 않으면.. 답이 안나오죠...

그러다가...
평소에.. 산책할겸... 1시간 반정도 혹은 느긋히 잡으면 2시간 정도 걷는 코스인...
모산봉 쪽에....

장현저수지가 생각이 나더군요..

모산봉... 산책로가.. 나름 갈래가 조금 있어서.. 중간 중간 이정표가 있었는데...
거기에서.. 간간히.. 장현저수지 라는. 표지판을 봤거든요... (아 이럴줄 알았으면 사진 한방 찍어둘껄..)

그래서 거기는 어딜까 싶었고.... 시간 날때 한번 가봐야지.. 하다가...
그리 중요한 일이 아니니 매번 까먹고...

매번 갈때마다... 가봐야지 가봐야지 했던게 떠올라서..

이번 자전거 마실은... 그쪽으로 가보자 싶어서 가봤습니다..

가까히 가니.. 죽헌저수지.. 때 처럼... 시원해지네요?
아무래도 저수지 쪽은.. 기온이 물때문에 낮아지나봅니다... 군데 군데 낚시 하시는분들도 보이고..

저쪽.. 산쪽으로는 .. 산책로 같은게 있는 모양인지..
아주머니 두분이.. 쉬시고 계시더군요...

조금 멀리에서 본.. 모습....
바닥은.. 사람들의 왕래가 전혀 없으니... 깔끔 그 자체였고.. (자전거 타기 좋은 콘크리트...)

반대편은..

특이하게.. 물이 졸졸졸 넘치고 있네요..
아무래도 이걸로 수위.. 조절을 하나봐여...

출발한 시간이.. 오후 느즈막이라서 그런지...
해가 지려고.. 합니다... 대략.. 5시쯤?

문제라면... 가는쪽 방향에.. 해가 떠 있어서.. 눈이 그냥 아주... 레이저 빔 맞으면 이런 기분이겠구나 싶더군요... (사진도 눈부신..)

근래에 .. 가장 날씨가 좋은 때라서.. (저번주 쯤인가 비가 많았고.. 이번주는.. 온종일 이렇게 날이 좋네요)
기분이 아주 좋았습니다...

햇살은 따스하고... 바람은 시원했고.. 언덕은.. 페달질의 재미를 주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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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기한건.. 사람이 거의 안다니는 코스인데....
학생.. 4명이 로드와. 하브를 끌고 지나가더군요.....

평지에서.. 앞지르길레... 길을 내어주고...
50미터 앞에.. 나름 가파른 언덕이 있어서.. 저기서 다 따주마 했눈데.... .. 췌.. 옆길로 빠져서 저랑 다른 길로 가네요....

...

그래서.. 그냥 구경하러 다녔습니다..
아직.. 수확이 안된.. 논을.. 봤는데... 멋지더군요.

이 장소가 참 좋터군요..
여러장을 찍어서.. 파노라마를 만들거나... 그걸 보정을 조금해서 배경화면에 넣어도 손색이 없을정도록... 

나름 운치 있는곳이였습니다.

대충... 돌아다니면서.. 장현저수지쪽의 지리가...
평소 간간히 강릉 휴게소 쪽으로.. 갈때 이용하는 구정면 쪽으로 길이 이어져 있더군요..

약간 지름길 ... 처럼 짧지만.. 고불 고불... 재미있는 코스라서.. 이제 부터는 자주 이용해야 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