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였던가...

from 블리자드(blizzard) 2006. 12. 10.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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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미없는 넉두리 일수도 있다....
괜한 기억의 조각을 나열해서.... 필요없는 없는 이야기를...

꺼내려는 것일수도 있다.....
그래도 아쉬움이 남아서 일까.....

내가 섬게이트를 처음 접한게... 과연 의미를 둘수 있을까.. 한다만..
말을 꺼내려고 해도...솔직히 언제인지 잘 모르겠다....

대충 기억나는건.. 던전시즈를 ... 플레이 하면서... 우연히 접하게 되었던가?
디아블로를 하면서였던가...

역시 말은 꺼내지만 .. 잘 생각이 안난다..
예나 지금이나 기억력 하나는... 알아 주니 말이다....

글을 남기는 곳이기 보다는.. 그냥 스쳐지나가는 사이트의 일부였었다..
마음속에 남은 기억조차 없는.. 그저 그런 사이트였었다...

시간이 흘러 흘러 또 흘러 ... 다른 관심사에 묻혀 시간만 지나갔고....
(사실 느끼고 있을 정도의 관심조차 없었다)

어느 정도의 시간이 흘렀을까....
워크래프트...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를 즐기던 어느날.......

(사실 날짜까지 기억한다...)
05년 3월 24일... 여타우렌..의 춤을 동영상을 찍고서부터 만남은... 시작 되었었다..

당시에.. 여타우렌 춤은.. 그저 제자리에서 탭댄스 추는 ... 그저 그런 춤이였는데..
패치되어서... 쿵짝 쿵짝... 박수치며 스탭 밟는... 무척이나 귀여운 .. 춤이되었다....

그날 바로 .. 장윤정의 어머나 트로트 노래에 마춰서 "어머나" 라는 동영상을...
만들었었고... 나름 잘 만든터라...

메신저나 Irc를 이용해서... 아는 사람들에게 .. 보라고 강요했었고...
다들 즐겁게 봐주었었다....

그러던 와중에 몇몇분이 플포 같은데 올려보라 해서..
업로드할곳이 없었던 난... 플포에 컨택하기 보다는...
당시..막 플포에서 뛰쳐나와 새로운 시작을 했던.. 인벤에 컨택을 하였었다...

그때 나에게 인벤은...
2000년도 초때 인지 잘 기억이 안나지만 ...

울티마 온라인을 게임 잡지책에서 연재하던.. 기자 분의 이야기에 빠져서..
나름 동경의 대상이였고...

새로운 시작을 위해 .. 새로운 둥지를 틀어...
조금이나마 도움을 드리고 싶었던... 난 ... 절대 충성적인 추종자 정도 였었다..

모 기자에게 인벤 가입후에 쪽지를 보냈고..
1편에서의 긍정적인 관심을 받아..
둘이서 뚜엣으로 춤추는 "어머나" 2편까지 제작해서. 보냈지만...
갑자기 연락이 끊기더니... 하루 지나고..
(동영상 자체에 편집 불허때문인지..)
그들이 고대로 컨텐츠 도용으로.. "차차차" 노래를 삽입해서.. 자체 제작해버리더라..

동영상에 삽입되는 멘트 또한 똑같이 말이다..

떠나온 플포가 자기들 이미지 사용한다고.. 호소하던 모습을 떠올리곤 구역질이 났었고..
인벤이 섬게이트에 동조하며 특성찍는 페이지 도용비슷하게 설명했던..
와우메카를 행한.. 글을 기억하면.. 토사물이 쏟아져 내려온다.. 지금도 말이다..

어짜피 당시나 지금이나.. 컨텐츠 부족에 의해서 도용이네 모방이네.. 재 창조네..
우리나라에서 .. 배려라는 말을 꺼내기에는 아직 부족한 시기일뿐더러..

나또한 그리 대단한 녀석도 아닌터라...
2차 3차 적으로 재생성된 컨텐츠는 .. 솔직히 어떻게 시작하건 그들의 역량이니..

오크 춤을 내가 먼저 찍었다고 해서..
누가 오크춤?을 찍었다고 내가 머라할수도 없는 노릇인것처럼...

여타우렌의 춤을 내가 먼저 트로트에 접목시켰다고 해서..
다른 사람들은 그리 하면 안된다는 법은 없으니 말이다....

어찌 됬건.. 내가 한일이... 다른사람에게 영향을 준다는것은... 흐믓할수도 있다..
(어리석게.. 나로부터 영향을 받았다고.. 나만의 상상일수도 있고 말이다......)

물론... 내가 적은 글로 인해서....

거름종이에.. 자연스럽게 걸러내서.. 2차 창조물로 다시 재생성한다면 문제 없겠지만...
내가 실수한 내용을 그대로... 고대로.. 타인에게 잘못설명하는 꼴은...

옆에서 팔짱끼고 실실 웃는것도 재미있기는 하다...

무슨 말인고하니...
내가 작성햇던 글중에서...
내가 당시 잘 몰라서 ... 실수로 다른 의미로 적어놓았던 내용을 고상하게 말은 돌려 적었지만...

내가 당시 오해 했던 개념으로 그대로 적어놨더란 말이더라..

직접 해본자가 아닐터이니... 분명 .. (당분간 혹은 앞으로도) 그부분을 못찾아 낼듯하고 말이다..
웃기지 않는가... 후후후..

많이 옆으로 센듯한터라...
다시.. 아까 길로 들어서자면....

그때 였다...
플포... 에서 절대적 충성 추종자 이였지만..
인벤이 내개 보여준 배신은.. 조금 충격이였던터라...

알리고 싶었다...

하지만 그당시 .. 와우 컨텐츠를 수용하는 사이트는 극히 적었었고...
그나마 유명했던건.. 위니로 유명한 와우자드와.... SGMOD의 섬게이트 뿐이였다....

일반인에겐 말이다...
(플포만 들락거리면서.. 리니지를 했던 .. 나로선 말이다..)

와우자드 운영자님에게 인벤과 관련된 부분을 하소연할수있었고...
흥퀘히... 어머나 동영상을 ..업로드 시켜주셨다...

지금 생각해도 너무 고마웠었고.... 다시 한번 감사하다고 말하고 싶다...

동영상에 재미를 붙이기 시작했던 난...
만드는 어려움보다.. 그것을 남에게 보여줄수 없다는 사실에 많은 좌절을 했었다...

일반적인 컨텐츠 에서의 업로드는 기껏해봐야 .. 2메가 정도였고...
대부분의 사이트에서는... 500k 정도 그것도 JPG만 가능한게 대다수...

아무리 동영상을 압축하고 .. 또 압축하여 줄인다고 해도...
그걸 소화 시키며 받아줄 사이트는 없었다...

찾아 다녔지만 거의다가 제한적이였고... 있던곳 몇곳은.. 꼼수를 이용해서.. 업로드하고..
걸리면 삭제 당하는... 그런 곳 뿐이였다...

인벤으로 부터 다시 알게된 섬게이트...
시작은 던전시즈 였지만.. 다시 찾아 갔을댄...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로....

그리고 한 게시물에 업로드할수 있는 용량이.. 무려 5메가 라는것에.... 솔직히 빠져들었었다..

당시에 유행했던 사이트의 형식은 누구나 알고 있는 ..제로보드 스타일이였다..
제로보드 스타일이라.. 하지만... 그게 제로보드가 표준이 아니라....
그저 글 목록이 있고.... 클릭하면 본문이 보이는....

설명하긴 힘들지만... 글목록.. 글내용.... 그 이상도 그이하도아닌 단순한 스타일이였다...

근데 .. 신기하게도 섬게이트는 .. 외국산 보드 스타일이였다..
와레즈 같은곳이나... 혹은 조금 .. 음지쪽에 속하는 그룹들이 사용할법한 스타일임에도 불구하고..
(꼭 그렇다는 말은 아니고.. 독특하단 말이다)

조금 설명하긴 힘들지만... 요점은 특이하고 ... 매니아틱했다는 게 요점이라면 요점이다...

동영상을 막접하기 시작했고... 업로드 할공간이 절대 부족했었으며..
매니아틱한 스타일을 좋아하는 나로서는 정말 좋은 곳이였다...

5메가다 무려.. 5메가나 업로드가 허용이 된다..
이미지 파일의 경우는 무한정... 무한...

솔직히... 이렇게 접하게 된게 섬게이트 였던거 같다...

지금도 생각하면 쳐죽일 인벤이지만.. 그들이 아니였다면.... 내가 섬게이트를 접할수.. 있었을까?
만약... 당시 어머나가 인벤에서 제대로 업로드 해주고...
또 히트를 쳐서... 내 닉네임 "자근이" 가 .. 많은 사람 눈에 오르내렸다면.....

어떻게 되었을까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
어머나 1편에 이어서.. 어머나 2편... 듀엣으로 등장한 .. 여타우렌은....
지금도 너무 애착이 가는 ... 영상이다...

내 첫 동영상이기도 하니 말이다... ..
불운이라는 단어가 어울릴지 모르지만... 애착은 정말 많이간다..
(머 여기서 .. 내가 동영상을 잘 만든다는 소린 아니다... )

시작이 어떻게 되었건...
난 그곳에서 1년이 넘는 시간동안 지내왔다... 2년은 더 된듯 하다...
05년 3월 24일날이.. 어머나 동영상을 처음 만든 날이였으니....

2년은 안되는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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