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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앞에 가구점이 하나 있는데...
아무래도 아파트 단지가 몇개 있어서 그런지.. 자주 중고물품이 나오곤합니다.

오죽하면 가구가게에.. 세탁기 까지 있겠어요 ㅎㅎ

..

아무튼 필요한 물건중에 중고로 필요하면 부탁을 드리거나.. 혹은 괜찮은 물건을 소개 받아서 구입하곤했는데..
얼마전부터 가게 앞에 전축? 같은 것이 놓여져 있더군요..

사실 아무런 관심도 없고.. 딱히 신경도 안썼는데..
옛날부터 포더블 DAC 나 그런것에 관심이 있어서 몇번이고 앰프 같은것을 검색하곤 했었는데..

잠들기 전에 음악을 들을려고 .. 핸드폰을 켜다가.. 문뜩.. 가구점 앞에 있던 그 물건이 생각나더군요..

일전에 검색할때 옛날 전축같은것에 앰프가 내장이 되어 있어서...
몇십년 되어도 명품 같은건 중고장터에 올라오면 바로 팔린다고 들은 적이 있는터라..

..

몇일 지나치면서 물어볼려고 했었는데... 주인장이.. 외출했는지 잘 안보이다가..
오늘 문이 열려있어서 인사드리고 물어봤었죠.

..

나 : "이거 혹시 버리시는건가요...."
가구점아저씨 : "아 그래요 이거 버리는거에요 가져가게요"

나 : "아 버리시는구나.. 그럼 제가 좀.. 가져갈께요"
가구점아저씨 : "아 이게 무거우니 제가 배달해드리죠"

나 : "아 감사합니다"


..

이후에 가구점 아저씨의 트럭을 타고 집앞에 왔고..
미리 준비해놨던.. 만원짜리를 하나 꺼내서.. 감사합니다.. 라고 건냈다..

약간 당황 하신듯 하면서 아니라고 하시는데..
이미 배달 해주실꺼 같아서 미리 준비해둔거라고.. 감사합니다 하고... 언넝 건내드리고 전축을 덜렁 들어서 (허리 뽀개지는줄) 후다닥 들어옴

..


가져와서 보니 아남전자 AA-50 모델명이네요..
검색해보면.. 딱히 .. 찾아지는거 없는거보니. 그렇게 좋은 물건은 아닌가 봅니다.


CD 플레이어는 고무줄이 끊어졌는지.. 모터 공회전 소리만 들리고..
달려 있는건 카세트 테이프 플레이어는 잘 돌아가는데.. 요즘.. 들지 않으니....

라디오는 잘 들리네요...


라디오와 그 액정 같은것이 앰프와 연결되어서 정보를 표시해서...
CD와 카세트 테잎 부분은 때서 버린다고 해도... 

라디오 튜너는 앰프와 같이 써야 하는 상황....

..


기존에 가지고 있던 10미터 짜리 AUX 케이블( Y 케이블 )을 뒤에 연결하고 들어보았는데..
와........

평소 듣던 음악이 아니네요..

우선 1~2만원 짜리 싸구려 스피커와 비교가 안되는 깊이감이 있네요.

다만 헤드폰 단자에 3.5 헤드폰을 5.5 젠더로 연결해서 들으니.. 화이트 노이즈가 있네요.. T.T 이부분은 좀 아쉬운...
CD 플레이어를 수리해서 사용해볼까 고민이 들정도록.. 소리가 좋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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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전력은 대략 20W 정도 지속적으로 사용이 되고..
전원 연결한 상태인 대기전력은 10W 정도 계속 사용하네요..

...

아무래도 ..
헤드폰이나 이어폰을 쓸때는.. 기존에 컴에 연결해서 사용하고...

음악이나 영화를 듣거나 볼땐... 그냥 스피커에 연결해야 할꺼 같아요.


거의 무료로 얻어온.. 구형 AA-50 으로 앰프를 만들었는데.. 정말 만족스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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