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저저번주인가 저번주인가... 일요일에 비가오는 바람에...
자전거 마실을 못갔던터라..

어제.. 시간을 내서 쉬엄 쉬엄 .. 안목(강릉항)을 거쳐서.. 경포까지 갔더랬숩니다...

평소 자주 쉬는곳에 쉬려고 조금 무리하면서 안쉬고 갔었는데..
딱 도착하니.. 무슨 사람들이 악기 꺼내들고 스피커 연결해서 날리 부르스를 치고 있더군요...

사진찍어서 민원 신청을 할까 했눈데..
그럴 힘조차 없어서 조금 더 가서.. 조용해지는곳에 아무곳이나 걸터앉아 쉬다가.... 돌아오는 길에 속으로 욕이란 욕은 다하면서 돌아왔더랬죠...

지금 생각해보면 사진이라도 한장 찍어서.. 지금이라도 민원을 넣는건데......
생각만 해도 빡이치는...

//

어찌 되었건 좀 무리해서 갔던터라.. 돌아오는 길은....
조금 힘들었습니다..

자전거라는게 의식을 하고 타면.. 더더욱 힘든터라...
조용히 이런 저런 생각하면서.. 쉴곳있으면 쉬면서 돌아오다가 문뜩 하늘을 보니.. 해가 산에 걸쳐지고 있더군요...



여기는 나름 애견인들에게 유명한....
포남대교 바로 옆에 조성된 갈대밭입니다...

강아지 산책하기도 좋고 사람이 걷기에도 적당한 길인터라.. 연인들도 많이 찾기도 하죠...
하지만 좀 알려지지 않은 편이라.. 그렇게 많은 사람들이 오는것도 아니라서.. 한적한 편입니다..

(언젠가 강아지 십여마리를 혼자 끌고 가시는 분도 본적이 있는...)

유사철TB 라서...
덜컹이는 자전거에 몸을 실고선.. 여길 지나가는데.....

응어리 같은것이 쓰으으윽 사라지는듯한 느낌이 들더군요...
아까 쉰듯 못쉰드한 무거운 몸을.. 여기 벤치에서 잠깐 앉아서 노을 구경하면서 풀었네요...


여러장을 찍어서 파노라마로 한번 만들어 봤습니다..
사진으로 그때 느낌을 다시 만들긴 힘들지만... .. 이것도 나름 멋지네유..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