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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이 더워지는것도 있고 해서.. 최근들어서 아침나절에 자전거를 한두시간 타고 있긴합니다.
열심히 탄다고는 하지만... 살은 좀처럼 빠지지 않는것도 있고.. 자주 타면 다리에도 무리가 가고 몸도 축나는거 같아서..

오늘은 여유를 좀 부려볼려고 책을 한권 꺼내 들었어요.
읽은적은 있지만... 꽤나 오래전에 선물 받았던터라.. 내용도 어렴풋이 기억날뿐... 다시 읽어도 새로 읽는 기분이 들어서..

잔잔한 음악 하나 틀어놓고.. 
선선한 바람이 부는 거실에 앉아서 펼쳐들었네요.

....

거짐 읽고 보니깐...
맞어.. 이거 상권 하권으로 나눠져 있었지.... 라는 기억이 문뜩 나네요...


그때 머 기회가 되면 하권을 사서 봐야지.. 라고 꼽은게 벌써 10년이 넘었네요..



그때 한번 읽고 그대로 책장에 넣었던터라..
새것마냥 지금도 깨끗하네요...

(사실 좀 겉이 지져분했는데.. 물티슈로 좀 닦기는 했습니다..)



뒤편을 보니.. 초판이 2003년...
내가 살땐 초판 10쇄 때 만들어진듯.. 실제로 내가 선물 받았던 년도는 기억이 안나네요... 

대략 2005년이나 2006년 쯤 되었을듯..

그땐 한참 책을 많이 읽을려고.. 서점에서 살곤 했는데...
지금은 길에 나서도 .. 서점은 잘 안보이네요..



강릉에 단골서점이라고.. 꽤나 오래된 서점이 있었는데..
지금의 홈플러스가 그 자리에 들어오면서 .. 주변이 정리되었고 그때 사라졌던걸로 기억이 나네요.

어디로 이사를 갔는지는 모르겠네요..

그 당시에도 있었던 "말글터" 서점은 아직도 여전한터라...
그곳에 한번 찾아갔더니.. 


딱 한권 남아 있더군요... 해변의카프카.. 하권..



겉표지는 상권과 다르게 꽤나 딱딱한 재질로 되어 있고.
크기도 상권에 비해서 조금더 크네요..

글자 크기가 좀 커졌을라나 기대했지만... 글자 크기는 동일하고 여백이 좀 더 넓어진듯 합니다.



오늘은 날이 좀 더우니...
내일 비 내일때 꺼내들어서 읽어봐야겠네요..

그때 먹을 과자는 오늘 잠깐 나가서.. 옛날 과자 파는 트럭에서 좀 챙겨와야 할꺼 같구요.
커피도 넉넉히 준비했으니.... 


내일이 기대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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