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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형 스캐너를 하나 구하게 되었다...
대학 다닐때 더럽게 느린 스캐너를 사용한 기억이 있다.... 꽤 느렸고.. 딱히 쓸때도 없었지만.. 이것저것 사용을 했었는데....

수해로 날라가고는.. 특별히 필요한것도 없고...
적당하게 .. 디카로 찍어서 사용하면 되는터라... 따로 살 이유도 없고.. ...

복합기 조차.. 필요가 없는 상황에서...
간단히. 흑백 레이저 프린터로.. 수년을 견뎌왔다.. 거의 10년? 그 동안 토너 한번 안갈았으니 얼마나 사용을 안하고... 있는지 감이 잡힐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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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나름 로망이 있었고..
항상 꿈꾸던것이.. 그림을 그려보고 싶은 마음이 한구석에 있는터라...

지금도.. 한켠엔.. A4 용지가.. 한두박스 굴러다니고.. 마우스 패드로 사용중인 타블렛도 있고... .. 폼은 다 잡아놓은지... 이것도 10년이 지났다.

가끔은 꺼내들기는 한다.. 만....
부산 떨어대는것에 비해선.. 조촐한.. (달랑 10분도 진듯히.. 못잡고 있으니.. 머가 나올턱이 있나..) 작품?? 들 덕분에.. 여전히 마우스 패드로 사용중인 타블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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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져와서 윈도우 8 64비트에 달아 보았으나 .. 역시 인식 불가...
버릴까? 라는 생각이 들기는 했지만...

힘들게 가져왔는데..  라는 생각으로.... 우선 고장난데 없나 살짝 분해...



정말 조촐하게.. 되어있는 구성.......

스캐너라고 하면.. 정말 무슨 대단한 기계인줄 알았고.. 얼마전까지만해도 그런줄 알고... 있는것 같은 느낌이였는데..
이거 분해하곤.... 모든 환상이 깨짐...

몇십만원하던.. 그때의 기계가 아니고.. 이젠 USB 전원으로.. 돌아가는 스캐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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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세월의 힘과.... 잊혀짐에 의해서...
윈도우 XP 까지 지원을 하더군요...

백업용으로 사용하던.. 문서 혹은.. 단순.... 글 작업할때 사용하던.. 베이본을.. 뒤집어 엎어서.. XP를 깔아 보았습니다..
잘 .. 작동을 안하길레.....

정확히 높이 1 미터에서 떨어트리기.. 발로 밟기 신공을 했으나... 스캔이 안되서...
다시 분해후... 칼들고 ... 전선을 끊어버린다는 협박을.. 5분간 시전을 한후에... 다시 닫아서... 구동을 하니 잘 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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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적으로.. XP 까지 지원이 되던..... 그러니깐 64비트를 지원을 하지 않는... 기기의 경우엔...
64비트는 절대.. 지원을 안합니다... ㅡㅡ;;

혹시라도 .. 안될까 싶어서.. 구글신에게 물어보기도 했지만.....
모르신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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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본 특성상.. 램슬롯이.. 2개 뿐이고.. 거기에다가... 8기가 짜리 2개를 달려고 해도. 메인보드 자체에서 ..지원을 하지 않을것 같기에...
달아봤자 2기가 짜리 두개 인터라..

윈도우를 32비트로 설치를 했습니다...

Mustek_1200_UB_Plus_Windows7.zip

윈도우 7 과 윈도우 8 / 8.1 32비트에서 사용이 가능한 드라이버 입니다.. 64비트에선 안돼요.. (이미 해봄)

깔끔하게 잡힙니다......
32비트인것이 아쉽지만.. 정상적으로 작동을 할듯하네요.

제어판에서 확인해보면.. 장치에 스캐너로 분류되어 있습니다..
더블클릭을 하게 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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윈도우 자체에서....
스캐너를 구동할수있는 인터페이스가 튀어 나오고....

해상도를 600 까지 올릴수가 있지만...... 그렇게 되면 한장 스캔하는데.. 더럽게 오랜시간이 걸립니다..
어짜피 오래된 스캐너이고.. 무슨 작업할 요량으로 사용할것이 아니니.. 300 .. 혹은 그 이하로 마춰서 .. 설정하세요...

150 으로 하면.. 휙 하고...
300 으로 설정하면.. 휘이이ㅣ이이이이ㅣ잉

600 으로 설정하면..... 휘이이이이이이이ㅣ......?? 휘이미아미이이ㅣ이이ㅣㅇ.... 한줌 자다가.. 다시 위이이이이이잉ㅇ 하는  ... 스캔 시간을 보실수가 있습니다.

600 으로 느리게 스캔을 한다고 해도..
웹 작업하기에는.. 너무 구린 화질에다가... 그리 도움도 안될터이니.... 적절히.. 스케치 한것을 옴기거나 하는 용도 이상도 이하도 안될듯 합니다.

300 으로 .. 돌리는중...

200x 년도.. 컴 잡지에서. 한면을 스캔해보았습니다...

USB로 작동되는 스캐너 치고는...
오 .. 괜찮은데 라는 느낌이 듭니다... 소리도 늦은 밤에 사용하더라도 별문제가 없을 정도록 조용한 편이구요...

다시 분해해서...
모터 도는 부분에다가 그리스를 어느정도 처리해주면.. 더 고요할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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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큰 기대는 하지 않았던 물건인데...
나름 알차게 사용할수있는듯해서... 참 마음에 듭니다..

이번 기회에 웹툰이나 한번 그려볼가요? 졸라멘으로?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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