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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용중인 하드는 거의 5~6년 정도 된녀석들이다.
한창 1테라 하드가 많이 쏟아져 나올때 샀던 녀석들인데.. 딱히 문제가 일어나는것도 아니라서 그냥 사용을 하고 있었는데.


1~2달전에 H 드라이브..
그러니깐 영상 편집과 저장 그리고 간단한 백업을 주로 하던 하드가 갑자기 느려지고 .. 배드 검색하니 배드도 나도더라..

물리배드라면 문제가 심각하겠지만.
아무래도 논리배드인듯해서 백업후에 로우포멧을 시킨후 하드 테스트와 배드 검사를 2~3일 진행후 이상 없다고 생각되어서..

백업본을 다시 돌려놓고
간만에 4테라 짜리 하드를 구할까 하다가.. 개인적이 일로 보름정도 구매가 밀려졌다.


당시 마침 8테라 하드를 10만 초반에 구할수가 있어서 직구를 할려고 했지만..
역시 개인적인 사정으로 물건 받는데 에로 사항이 꽃 피워져서 그게 해결되고 난후에 주문하려고 했다.


개인적 사정이 해결되는 3일전.... 아니 4일전인가.. 8월 14일 잠시 외출했다가 들어와서
밀렸던 유튜브 영상중에 몇개를 올릴려고 베가스를 켰는데 파일이 로딩이 안된다.


확인해보니 H 드라이브가 사라져 있음..
무슨 문제가 있나 싶어서 하드를 본체에서 제거후에.. 하드독에 연결하여 확인하려는데... 상당히 불안한 소리가 들림...

하드가 구동이 되다가.. 갑자기 안좋은 느낌의 소리를 내면서 전원이 안들어감...
바로 돌연사 한것 같은...


물론 하드복구 업체에 연락하면 살릴수 있겠지만..
그렇게 중요한 자료도 아니진 않지만 ㅡㅡ; 빌어먹을... 아무튼 용량도 용량이고 ... 살릴수 없다고 생각하곤



분해후에 손가락으로 저 거울같은 플래터를 문댔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지문자국이 보이는 이유임...


거의 5년 넘는동안 작업햇던 모든 데이터가 .. 일순간 날라간..
저장하고 싶었던 영상과 보관하고 싶었던 기억들을 모두 저장했는데.. 한순간 다 날라간..


생각해보면 저장하고 한번도 안열어본 자료들이기도 하고..
미련을 가지기엔 이젠 애착도 좀 덜해져서.. 심각한 데미지는 없기는 하지만... 한동안 좀 멘탈이 나간건 사실인...


내가 부지런하게 하드 주문하고 바로 백업했으면..
이놈이 자기 죽는걸 알고선.. 어서 백업하라고 한번 귀뜸 준것인데.. 그걸 몰라주고 ... 백업을 못한 내가 잘못했지...

유튜브 업로드 영상 20개 정도 준비해둔거..
머가 그렇게 귀찮타고.. 하루 하루 미루다가 다날려버리고선 다시찍어야 하는 상황을 만들어... 다 내가 잘못이지..


...


하드 뻑난거 블로그에 올린다고 했다가.. 또 게으름병 걸려서니 3~4일 지난 지금에서야 올리는 너란놈은.... T.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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