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리 짭 se535 의 정체..

얼마전에 알리에서 짭 se215을 써봤습니다.
음질은 머 비싼걸 써본적 없는 저로서는 모르겠고.. 케이블 교체가 가능한점 그리고 케이블을 빼서 블투로 쓸수있거나 하는.. 효용성이 꽤나 맘에 들더군요.

평소 사용하는 번들로 제공하는 이어폰을 몇년간 수리해서 사용하는데..
음질은 모르겠고 se215의 그 귀속을 모두 채워서 주변 노이즈를 막아주는 그 느낌은 정말로 좋터군요.

그래서 궁금함에 알리에서  se535으로 검색되는 녀석을 구해봤숩니다.
짭 se215에 비해서 만원이 비싸더군요.

살까 말까 고민하다가.. 정말 궁금증에 샀는데...

어제 왔습니다.
짭 se215과 비슷하게 정품비스무리하게 포장이 되어 있어서. 모르는 사람이라면 정품인줄 알정도인데요.

다시 말하지만 정품이 아닙니다.

MMCX 케이블만 이제 3개입니다.
블투용으로 산 MMCX 케이블과.. 마이크가 안달려 있어서 마이크가 달린 MMCX 케이블.. 그리고 이 흰색이 추가되는건가..

그런데...
만원이나 더 주고 산녀석인데.. 너무 소리가 안좋은거에요.

배그를 하는데.. 총소리가 완전 깡통소리로 들리고 이상하더군요.
마치.. 5천원짜리 이어폰인데.. 중저음은 거의 제외된 깡통소리 같아서 ... 원래 BA 드라이브는 이런가 싶은가 했는데..

아무리 생각해도 이상했어요.
그래서 이어폰 배를 까봤숩니다.

생각외로 쉽게 배가 까지더군요.
등산할때 사용하는 작은 칼로 틈세에 굵은 칼날을 밀어놓고 옆으로 살짝 비트니깐 툭하고 떨어져서.. 저도 당황....

내부는 강력본드의 흔적같은 뿌연 흰색 자국이 여럿있고
그냥 다이나믹 머시기가 들어 있네요.

겉만 SE535 이랑 같고 내용물은 그냥.. 이상한게 들어있는.. 몇천원도 안할법한 싸구려 성능의 이어폰입니다.
단순하게 슈어 외간이라서 외부소리가 막는 기능만 있을분.. 음질은 5천원짜리 이상도 이하도 아닌 물건입니다.

알리에서 짭 외관에 속아서 돈버리지 마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