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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 타기에는 바람이 너무 불어... 추워지는 감이 ... 많아지는 늦가을입니다..
하늘은 높고.. 날은 좋기에.. 쉬엄 쉬엄.. 거닐곳을 찾다가..

몇일동안 사전조사를 좀.. 하고..
벼르고 벼르던날에.. 일찍 출발해봅니다..

원래는.. 코스가 안인으로 시작해서 정동진으로 끝나는 코스이지만...
강릉 지역에서.. 사는 제 입장에서는.. 이런 저런 상황을 .. 고려했을때...

반대로 정동진에서 출발하는게 더 나은거 같더군요.

이유야.. 머 .. 특별히 있는건 아니지만...
복귀하기가 편한거 같더라구요.

매시각 10~20분 경에 있는 버스시간에 마춰서.. 10여분 일찍 안인에 도착해서 .. 주차를 해두고선...
버스를 이용해서 정동진으로 간후에..

거기서 바우길을 시작해서.. 안인에서 마무리.. 주차해놓은 차를 이용해서 집으로 ㄱㄱ 하면 ... 나름 좋겠더군요.

http://dmaps.kr/muu5

다음 지도입니다..
개인적으로 출발과 도착이 같은 지점이나.. 출발과 도착이 가까운 지역을 좋아라 하는데...
좀 멀어요...

해안도로를 거닐어서 걸어서 가는것도 좋기는 하지만...
갓길이나.. 자전거길이 좋지가 않아서 솔직히.. 위험하고 무섭더군요.

장점이라면.. 중간에.. 탈출로가 3군데가 있습니다..
문제는.. 그 탈출로도 보통 1.5~2km 길이인터라... 조금 힘들어서... 무리다 싶을땐.. 과감하게! 탈출하는게 좋습니다..

괜히 .. 무리하다가는..
정말.. 날 저물고.. 위험해요..

솔직히 전체적 코스의 난이도는 평균이하입니다.

다만 길이가.. 짧지가 않아서..

걷는것이 익숙하지 않는다면.. 5시간 30분이 걸릴수가 있고...
체력좀 되시고 걷는것이 익숙하신분들은.. 3시간 초반쯤에 끝낼수가 있는... 무난한 수준의 조금 먼 거리 입니다.

정동진에서 출발....
지금은 산불 조심 기간이라 그런지 올라갈때 이름이랑 주소랑 적으라고 하더군요..

가볍게 필명으로 적어주고... @.@
코스 중간 중간 지점을 숙지.. 메모.. 혹은 사진으로 담아주고요..

스트레칭과... 먹을꺼리 들을꺼리.. 등등... 챙겨줍니다..
물은 중간에 보급할곳이 없으니.. 넉넉히.. 2통 정도 준비하는게 좋아요.... 중간쯤에 좀 힘든 오르막이 있어서 거기서 물을 좀 먹게 되더라구요.

그리고 화장실이 없다고는 하지만...
당집 근처에... 화장실로 보이는 가건물이 있더군요...

허나.. 좀 허름해 보여서.... 여성분이 쓰기에는.. 좀 그래서 정말 급하면.. 차.. 참으려고 하더군요..

바닥에 돌이 좀 많쵸?
돌 산이라 그런지... 흙 바닥 보다는.. 전체적으로 돌이 끼어 있는 경우가 많아서...

다리를 접지르는 경우가 생기더군요.
특히 후반 되면... 다리에 힘이 없어서 ... 발목이 위험할수가 있습니다..

그리고 꽤 긴.. 내리막인터라... 체중이 많이 나가는 분들은 .. 무릎 안상하게 조심 조심 또 조심요.

사진으로 가늠하기가 좀 힘든데...
앞에 가까운 나무들이.. 대충 어깨나.. 목.. 혹은 머리.... 정도의 높이 정도의 낮은 나무들입니다...
꼭 대기 부분이라.. 바람이 많이 불어서 그런지.. 아니면 나무의 나이 자체가 어린것인지 정확히 모르겠으나...

키가 180만 되면....
모자 없이 걷다가.. 소나무 잎에 찔려서 따꿈 따꿈 하는 경우가 많을꺼에요...

키작은 여성분은.... 그냥 .. 아무일 없이 지나가는.. 높이.. T.T

처음 쉼터 까지 길이 험하다가.. 거기를 지나고 조금 지나가면..
힐링 코스 입니다....

꽤 넓은.. 폭이라서.. 여럿이.. 옆으로 나란히 걸을수가 있고..
바람도 선선... 살림욕 같이 후하 후화 하다 보면... 잠 좋은곳인데.. 그렇게 길지가 않아요...

아 좋타... 하는 순간 끝나던...

당집으로 오르면...
정말 작은.. 집이 있고... 간간히 무당.. 이 올라와서.. 쿵짝 쿵짝 하는 소리가 들리기도 합니다...

처음 갔을때는 저렇게 빈곳이였는데...
얼마전에 갔을때는... 내림굿을 하는지.. 여성 두분이랑. 남자 한분이서... 이래저래... 큰소리로 굿을 하더군요..

(쉬어야 하는데.. 그것때문에 쉴수가 없었어요)

안인에 가까워 질수록...
풍경이 멋져 집니다...
멀리 정동진도 보이고...

반대편엔.. 안인도 보이고 말이죠..

저가 항구가. 안인입니다..
저기에만 도착하면 끝이기는 한데...

아직 1시간 반정도는 더 걸어야 해요.

이쯤 되었을때.. 멘붕들이 오시더군요..
거짐 끝날때가 되기는 하느데.. 아직 한두시간을 더 걸어야 하니...

몸이 약한분은.... 힘들어 하십니다...
시간적 여유가.. 5시 까지.. 2시간 이상 남았다면.. 푸욱 20분쯤 쉬어주면서.. 다리를 쭈물 쭈물... 발을 쪼물 쪼물.....

달달한것을 먹어서 회복하시고 내려가시면 좋습니다..
만약 좀 4시 반쯤 되는 늦은 시간이면....... 다독이면서.. 억지라도 대리고 내려가야 합니다.

마지막... 입니다.. 여기서 50여미터만 더 내려가면 끝이지요..

이 계단도 더럽게 힘들어요.. 올라갈땐 더 힘들겠죠...
내려갈땐.. 무섭기까지 하던.....

양손 난간 붙잡고... 조심히 내려가세요.

버스 시간표입니다.
안인행이라는것은.. 강릉 남대천에서 출발하는 시간입니다...

대략.. 15분 내에 도착을 하니깐.....
8시에 출발하면 8시 20분 내에.. 안인항에 도착을 합니다..

반대로 정동진에서 출발하는 버스는..
대략.. 10분 정도 걸리더군요..

11시 10분에 정동진에서 출발하는 시내행 버스는.. 안인에.. 대략. 11시 20분쯤에 도착한다고 생각하시면 되는데....

넉넉히.. 10분 이전에는 도착하시는게 좋습니다..
한번 놓치면.. 1시간 기다려야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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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리.. 바우길 8 구간은.. 아주 쉬운 코스는 아닙니다..
다만... 평이한 코스이지만... 조금 길다면 긴 코스이구요. 여성 혼자서 가기에는.. 약간 위험한 .. 코스가 있는터라...

가실때는 꼭 2분 이상이 가시는걸 추천합니다.
그리고 산 능선을.. 타고 가는 터라.. 바람이 부는 날엔.. 많이 추울수가 있으니.. 방풍.. 방한을 꼭 챙겨가시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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